기사최종편집일 2026-11-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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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 벌고 파산설' 메이웨더, 결국 링 복귀 선언…12월 태국서 실전 점검→내년 2월 라이언 가르시아와 타이틀전 노린다

기사입력 2026.11.03 14:09 / 기사수정 2026.11.03 14:0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로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50전 전승을 기록하고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다시 링에 오른다.

현역 세계 챔피언 라이언 가르시아와의 대결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12월 태국에서 먼저 복귀전을 치르기로 했다.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도 재정 위기설과 각종 계약 분쟁에 휘말린 메이웨더가 본격적인 복귀를 위한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오는 12월 19일 태국 방콕에서 호주 복서 매티 플로이드와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고 보도했다.

플로이드는 37세로,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주로 라이트헤비급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맨주먹 복싱과 이벤트 경기에도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2027년으로 예상되는 가르시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성격을 띤다. 메이웨더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르시아전을 염두에 둔 경기라는 점을 직접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이건 나와 라이언 가르시아가 맞붙기 전에 치르는 작은 몸풀기 경기"라고 적었다.

메이웨더가 링에 오르는 것은 2년여 만이다. 올해 추진됐던 여러 경기가 무산된 가운데, 이번에는 태국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고 이후 가르시아와의 대결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가르시아와의 맞대결이 최종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양측이 대결 가능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약이 마무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마이크 타이슨, 매니 파퀴아오와의 경기 추진 과정에서도 계약 관련 문제에 직면해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가르시아는 메이웨더를 향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먼저 나에게 연락해 이 경기를 원했고, 나도 이것이 큰 경기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2월 6일에 무조건 싸울 것이다. 그러니 실제로 이 경기를 성사시키지 않는다면 기회는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이웨더를 향해 "당신은 다른 누구와 싸워도 좋다. 하지만 이 경기는 챔피언십을 위한 것이다"라며 "당신의 무패 기록을 기꺼이 가져가겠다. 마지막 경고다. 더는 장난하지 말고 성사시키자"고 덧붙였다.



한편, 5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 메이웨더는 2017년 코너 맥그리거를 꺾은 뒤 프로 복싱에서 은퇴했지만, 이후에도 이벤트 경기를 통해 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약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거액의 대출과 미지급 채무, 금전 피해 주장 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막대한 수입을 모두 소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가르시아와의 타이틀전은 메이웨더가 다시 한 번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는다. 

사진=SNS / IFN / Source of Boxing / 비즈니스 인사이더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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