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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넘는다고? "피겨 여왕, 일본에 나타났다!"…18세 시마다 마오, GP 데뷔전 완승 우승에 日 난리→"트리플 악셀+4회전+스핀 전부 완벽"

기사입력 2026.11.03 03:00 / 기사수정 2026.11.03 03: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여자 피겨에 "김연아 이후 최강"이라는 평가를 듣는 18세 선수가 나타났다.

그의 조국 일본에선 "김연아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갖는 중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4연패를 달성하고 이번 시즌 시니어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의 초신성' 시마다 마오가 주인공이다.

시마다는 2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켈로나에서 열린 2026-2027 ISU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82.11점, 프리스케이팅 153.33점을 얻어 총점 235.44점으로 우승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시마다가 얻은 235.44점은 이번 시즌 여자 싱글 세계 최고점이다.

시마다는 앞서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전으로, 안방에서 지난 9월 치른 ISU 챌린저시리즈(CS) 기노시타그룹컵 때 총점 231.32점(쇼트프로그램 78.84점, 프리스케이팅 152.4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스케이트 캐나다'까지 시니어 무대에서 2번 출전해 모두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4년 뒤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같은 날 "전세계 피겨 팬들이 시마다의 점프는 물론 스핀과 스텝 연기 등에도 감탄사를 쏟아냈다"며 "'다음 올림픽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다', '피겨 여왕이잖아', '그의 퍼포먼스에 포로가 됐다'는 등의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실제 시마다는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모두 첫 연기로 고난도 트리플 악셀(기본점수 8.00)을 넣어 모두 수행점수(GOE) 2.50점 이상의 높은 가산점을 챙겼다. 트리플 악셀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뜻이다.

여기에 4회전 점프가 허용되는 프리스케이팅에선 비록 언더로테이티드(점프가 180도 수준으로 부족) 판정을 받아 기본점수 20%가 삭제되긴 했으나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 3회전 반과 4회전 점프 모두 할 수 있음을 알렸다.

또한 스핀과 스텝시퀀스에서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를 받으면서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불허했다.



이번 시즌부터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중립자격2(AIN2)로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해졌고, 실제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알렉산드라 이그나토바(결혼 전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등이 모습을 드러냈으나 시마다보다 한 수 아래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마다는 당초 2024-2025시즌 시니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10대 중반의 어린 러시아 선수들이 금지약물 투약 등으로 징계를 받고 논란을 일으키자 ISU가 시니어 무대 데뷔 연령을 두 살 높이면서 치명타를 입은 경우다.

시마다는 2008년 10월생으로, 같은 해 7월31일 이전에 태어나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연령 기준에 불과 3달이 부족해 통과하지 못했다.

아직 18살이어서 체형 변화 등을 더 겪을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까지 세계주니어선수권 4연패 등 단 한 번의 슬럼프도 없이 줄기차게 기술과 표현력을 늘리고 있어 일본에선 시마다가 2006년 아라카와 시즈카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겨줄 기대를 갖고 있다.



시마다의 이름은 그의 부모가 김연아와 동시대에 경쟁하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를 본따 '마오'로 지었다.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에 막혀 이루지 못한 올림픽 제패의 꿈이 또 다른 마오를 통해 완성될지 최소 4년간 시마다의 활약상이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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