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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초 만에 402억' 맥그리거, 은퇴 예고했다…카넬로 경기 흥행 저격→"내 마지막 경기는 제대로 홍보할 것"

기사입력 2026.11.03 04: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은퇴를 예고했다.

멕시코의 세계적인 복서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의 최근 경기 흥행 성적을 저격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 다음 경기는 흥행을 위해 제대로 홍보하겠다고 한 것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코너 맥그리거가 다음 경기가 UFC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확정 발표했다"며 "맥그리거가 이번 주말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UFC와의 계약이 만료돼 더 이상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으며, 다음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최종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맥그리거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구 트위터)를 통해 "카넬로의 경기 조회수는 얼마나 됐나? 관중은 몇 명이었나? 입장료 수입은? 세상에, 난 이 모든 사람들보다 더 많이 팔고 있다. 압도적으로,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아주 쉽게 말이다. 어쩌면 다 합쳐도 나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카넬로의 최근 경기 흥행 성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난 일부러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월드컵 준결승과 같은 시간에 경기를 했는데도 그 정도의 수치를 기록했다. 복귀하기 전까지 몇 달 동안 그 경기 때문에 괴로워해야 하는데 말이다"라며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막스 할러웨이와의 UFC 329 메인이벤트를 언급했다.

2021년 다리 골절 부상을 입었던 맥그리거의 5년 만의 복귀전으로 주목받았던 맥그리거와 할러웨이의 경기는 입장료 수익만 2800만 달러(약 376억원)에 달하는 등 UFC 역사상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했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이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할러웨이를 향해 플라잉 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이다.

맥그리거는 곧바로 일어났지만, 무릎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듯 휘청거리다 결국 할러웨이의 파운딩을 버텨내지 못하고 TKO패했다. 경기 시작 69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맥그리거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경기 내용과 별개로 이 경기를 통해 3000만 달러(약 402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시 긴 부상에 빠진 맥그리거가 복귀하기도 전에 은퇴를 암시했다.

그는 "다음 경기, 그러니까 내 마지막 경기는 제대로 홍보해 봐야겠다"라면서 "얼마나 많은 판매량을 올릴 수 있을지 보자. 내 기록을 계속 경신해 보자"라며 다음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 거라고 했다.

'마르카'는 맥그리거가 내년 6월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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