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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가 되지 못한 두 번째 소년의 이야기…'두 번째 아이' 12월 국내 초연

기사입력 2026.10.30 14: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두 번째 아이'가 김지온, 손우현, 정택운, 주민진, 전성우, 정휘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국내 초연에 나선다.

한 명의 배우가 110분간 무대를 이끄는 1인극으로, 오는 12월 8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엠비제트컴퍼니와 LG아트센터가 제작하는 '두 번째 아이'는 2014년 소설 '샤를로트(Charlotte)'로 르노도상과 공쿠르 데 리세앙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다비드 포앙키노스(David Foenkinos)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세혁 작가가 연극적 문법으로 재해석했으며 한국 초연이자 전 세계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극은 1999년 영화 '해리 포터'의 주인공 오디션에서 최종 후보 두 명까지 올랐다가 끝내 낙방한 열 살 소년 마틴 힐의 이야기로,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되는 순간을 앞둔 어른 마틴이 삶이 소용돌이칠 때마다 '그때,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삶에서 놓쳐버린 기회와 '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유머와 아이러니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단 한 명의 배우가 올라 인터미션 없이 110분 동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이끈다. 마틴 힐 역에는 김지온, 손우현, 정택운, 주민진, 전성우, 정휘가 캐스팅됐다. 배우마다 일부 연출을 달리해 각기 다른 마틴 힐을 선보인다.

김지온은 뮤지컬 '오셀로와 이아고', '사의찬미', '더 라스트맨', '아나키스트', 연극 '빵야', '엘리펀트 송'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두 번째 아이'에서는 110분간 홀로 무대를 이끌며 마틴 힐의 상처와 유머를 표현한다.

손우현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드라마 '재벌X형사2', '춘화연애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연극 '화이트래빗 래드래빗',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의 구슬'에도 출연하는 가운데 '두 번째 아이'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마틴 힐의 서사를 그려낸다.

빅스의 메인 보컬인 정택운은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멤피스', '그레이트 코멧', '프랑켄슈타인',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등에 출연했다. 첫 연극 '테베랜드'에 이어 '두 번째 아이'를 통해 1인극에 도전한다.

주민진은 뮤지컬 '사의찬미', '엠. 버터플라이', '더 라스트맨', '은하철도의 밤', '경종수정실록', 연극 '브로크백 마운틴', '아트', '미러', '웃음의 대학'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두 번째 아이'에서는 놓쳐버린 기회를 곱씹는 마틴 힐의 복합적인 내면을 그린다.

전성우는 드라마 '얄미운 사랑', '열혈사제', 연극 '네이쳐 오브 포겟팅', '빵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고스트 베이커리'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드라마 '학교 다녀왔습니다'에도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유머와 아이러니를 오가는 마틴 힐을 연기한다.

정휘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뮤지컬 '시데레우스', '어쩌면 해피엔딩', '니진스키', '메리셸리', '이토록 보통의', 연극 '알테르 에고', '브로크백 마운틴', '올드 위키드 송'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틴 힐의 삶의 여정을 1인극으로 풀어낸다.

김지온, 손우현, 정택운은 오는 12월 8일부터 연극 '두 번째 아이' 무대에 오르며, 주민진, 전성우, 정휘는 2027년 2월 초부터 3월 28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연출은 김태형이 맡는다. 2021년 제5회, 2024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받은 김태형은 연극 '오펀스', '히스토리보이즈', 뮤지컬 '팬레터', '비더슈탄트', '멤피스' 등을 연출했다.

각색은 극작가 오세혁이 맡았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은 그는 연극 '아몬드', '보도지침',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모래시계' 등에 참여했다.

음악은 작곡가 민찬홍이 맡는다. 2010년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 2016년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음악상을 수상한 그는 연극 '빵야', 뮤지컬 '모리스', '랭보', '빨래', '렛미플라이' 등의 음악을 만들었다.

연극 '두 번째 아이'는 오는 12월 8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사진= 두 번째 아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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