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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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하고 환상적"…'폭설' 김윤석·구교환, 천재와 괴인의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26.10.30 12:10 / 기사수정 2026.10.30 12:20

영화 '폭설' 제작보고회
영화 '폭설' 제작보고회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폭설'이 김윤석과 구교환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앞세워 관객들을 만난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설'(감독 홍의정, 박선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의정 감독과 배우 김윤석, 구교환이 참석했다.

'폭설'은 폭설로 고립된 시골 기차역,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김윤석 분)와 새로 온 후임 현택(구교환) 앞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 '폭설'
영화 '폭설'


전작 '소리도 없이'(2020)로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홍의정 감독은 '폭설'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날 홍 감독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고 꿈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두 배우의 오랜 팬이었다"면서 "김윤석 선배님의 영화를 보면서 자라왔을 정도로 정말 팬이었다. 모니터 앞에서 '액션' 소리와 함께 작업하면서, 정말 머리를 쥐어뜯으며 '이럴수가 있나' 외친 적이 여러 번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폭설' 제작보고회
영화 '폭설' 제작보고회

영화 '폭설'
영화 '폭설'


"'천재'라는 단어가 너무 어울리는 사람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홍 감독은 "상황 판단이나 분석이 천재적이다. 몰랐던 것은 뇌 용량이 정말 엄청나다. 레퍼런스로 뭔가 예시를 들면 바로 그 영화에 대한 설명이 나올 정도로, 살아있는 영화 역사 사전이다"고 얘기했다.

구교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괴인이다"라고 웃으며 "관례적인 인사라든가, 평범하게 할 수 있는 대사들도 무심코 던졌을 때 전혀 기대하지 않은 답이 온다. 그걸 연구해서 그렇게 한다기보다는 DNA 자체가 그런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또 "천재와 괴인의 조합을 보면서 이렇게 짭짤하고 환상적일 수가 있나 싶었다"면서 "저는 운이 좋은 감독이다"라고 기뻐했다.

김윤석과 구교환은 2021년 개봉한 '모가디슈' 이후 다시 만나 호흡을 맞췄다.

영화 '폭설'
영화 '폭설'


김윤석은 "'폭설'은 말 그대로 겨울 영화다. 시나리오의 힘에 매료돼서 출연했다. 군더더기가 완전 빠진 상태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영화는 오랜만이었다"고 만족했다.

구교환도 "시나리오가 한 번에 술술 읽혔다. 시나리오 안의 그 글자들을 행위로 옮기고 싶었다. '모가디슈' 이후에 (김)윤석 선배와 꼭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다시 한번 그런 기회가 생겨서 더할 나위 없었다"고 말했다.

'폭설'에는 김윤석과 구교환이 보여주는 케미스트리와 더불어 경찰 최 경위와 양 순경 역으로 등장하는 박수영과 노윤서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활약한다.

영화 '폭설' 제작보고회
영화 '폭설' 제작보고회


김윤석은 "티키타카라고 하지 않나. 같이 놀라고 판을 짜줬기 때문에, 서로의 호흡이 안 좋을 수가 없다"고 웃었다.

"꿈속에 있는 것처럼 감사하게 촬영했다"며 두 번째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한 홍 감독은 작품에서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는 물론 유머까지 만날 수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폭설'은 11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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