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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한국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과 할리우드의 '프로페서 X' 패트릭 스튜어트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오랜 세월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받아 온 두 원로 배우의 잇따른 비보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패트릭 스튜어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6세. 고인은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릭 스튜어트가 별세한 미국 현지시간 28일 밤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에 해당한다. 최불암 역시 이날 오후 10시 30분 세상을 떠나면서, 두 배우는 한국시간 기준 같은 날 영면에 들었다.
두 사람은 모두 1940년생으로 알려졌다는 공통점도 있다. 다만 최불암은 호적상 1940년생으로, 실제 출생 연도는 1939년으로 전해진다.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을 맡아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대중과 만났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장뤼크 피카르 함장과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찰스 자비에 교수, 일명 '프로페서 X' 역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불암이 '전원일기'에서 가족을 이끄는 따뜻한 아버지로 사랑받았다면, 패트릭 스튜어트는 '엑스맨'에서 돌연변이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하며 여러 세대의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활동 무대는 달랐지만 오랜 세월 대중에게 신뢰와 위로를 전해온 두 배우.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전해진 이들의 마지막 소식은 국내외 팬들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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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