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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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 단계' 전원주, 결국 기억력 저하 고백 "사람 못 알아봐, 무섭고 겁난다" (언포게터블 듀엣2)

기사입력 2026.10.30 09:01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전원주가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기억력 저하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31일 첫 방송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2'는 기억을 잃어가는 가족과 함께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노래로 되짚어보는 음악 버라이어티다. 이번 시즌에는 김주하와 손태진이 공동 MC를 맡으며, 조혜련과 에이핑크 윤보미가 패널로 합류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AI 기술로 과거의 장면을 재현하는 콘텐츠가 새롭게 도입된다. 기존 프로그램의 상징인 '기억버스'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첫 방송에서는 전원주와 55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배우 김형자의 특별한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여기에 가수 이무송이 전원주의 기억을 되살리는 '메모리 싱어'로 나선다.

특히 전원주는 '기억버스'에서 김형자와 함께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마주한다.

처음에는 반가움을 나타냈지만 이내 관련 기억을 떠올리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최근 김형자와 만났던 상황조차 선뜻 기억하지 못하자 김형자와 이무송은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기억을 되짚도록 도왔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추억이 다시 떠오르자 전원주는 환한 미소를 짓는다.

MBN '언포게터블 듀엣2'
MBN '언포게터블 듀엣2'


이 과정에서 전원주는 최근 달라진 자신의 기억력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요즘 사람을 빨리빨리 못 알아본다. 얼마 전에 만났다는데, 생각이 잘 안 난다. 기억력이 점차 떨어져 간다"며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전원주는 "지나온 나의 삶과 소중한 사람들을 잊게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무섭고 겁도 났다. 하지만 오늘의 나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남겨야겠더라. 지금 간직한 기억을 깊이 새기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다. 

그러면서 "전원주 아직 안 죽었어! 지금부터 시작이야!"라고 외치며 여전한 긍정 에너지를 보여준다. 

방송에서는 87세 전원주가 건강을 위해 운동을 이어가고 노래를 즐기는 일상도 공개된다. 모교인 숙명여대를 찾아 과거의 추억을 되짚는 시간도 갖는다. 평생 딸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와 성우로 활동하다 30년간의 무명 생활을 거쳐 국민배우로 자리 잡기까지의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의 꿈을 품었던 전원주와 55년 지기 김형자가 함께 완성할 듀엣 무대는 3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되는 '언포게터블 듀엣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언포게터블 듀엣2'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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