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08:04
연예

최불암, 이게 불과 4개월 전 모습…"퇴원하면 술 한잔" 약속하며 웃었는데, 끝내 전해진 비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30 07:20

최휘영 장관 SNS
최휘영 장관 SNS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최불암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약 4개월 전 공개됐던 고인의 병실 사진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9일 최불암은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악화돼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14년 동안 이끌어 온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재활에 집중해 왔지만, 건강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개한 최불암의 병실 방문 당시 사진과 글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최 장관은 입원 중인 최불암을 찾아 직접 안부를 살폈다.

그는 "건강이 불편하셔서 입원 중이신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인사를 드렸습니다"라며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불암의 곁을 지키던 아내 김민자도 함께 만났다며 "늘 옆에 계시는 배우자 김민자 선생님께서도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최 장관은 당시 최불암과 나눈 대화에 대해서도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요즘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들을 들려주시며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습니다.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 하자고도 하셨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최 장관은 최불암이 오랜 세월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남긴 발자취도 되짚었다.

그는 "선생님께서는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그리고 최근까지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오랜 세월 우리 곁을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모습과 그윽한 음성은 늘 우리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평생을 바쳐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셨던 선생님의 쾌유를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라며 최불암의 건강 회복을 바랐다.

퇴원 후 술자리를 약속할 만큼 대화를 나눴던 최불암이 당시로부터 약 4개월 만에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최휘영 계정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