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유튜버 헤이지니 회사의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과도한 업무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사당귀' 속 헤이지니 회사 풍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헤이지니와 오랜 친구 사이였으며,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 활동을 제안받아 함께 일하게 됐다는 내용의 장문을 게재했다.
A씨는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영상 편집 및 업로드 등 제작 전반을 혼자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했지만 별도의 야근 수당은 받지 못했으며, 연봉은 2000만 원에서 2100만 원으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잦은 주말 및 공휴일 근무에 인력 충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A씨는 2018년 11월 야근 도중 호흡 곤란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고,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산업재해를 신청한 A씨는 회사 측이 당초 산재 신청을 돕겠다고 했으나 근로복지공단에는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약 1년간의 심사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으며,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헤이지니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과거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방송된 KBS 2TV '사당귀'에는 헤이지니의 사무실 풍경이 담겼다.

'사당귀' 헤이지니
영상 속 헤이지니는 오후 6시 30분 퇴근시간을 확인하더니 직원들을 향해 "퇴근하세요"라고 외쳤다.
대부분의 직원이 퇴근한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자,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강제 야근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남아 있던 직원들이 업무가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해 회사에 머문 것으로 소개됐다. 이에 대해 헤이지니는 "가끔 회사가 끝나고 게임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게임을 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헤이지니는 아침 9시 회식과 더불어 회식으로 조조 영화를 보는 독특한 사내문화를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 = KBS 2TV '사당귀' 방송 화면
퇴근 시간 후 PC방에 대해 직원은 "지니가 만든 문화"라며 "저한테 헤드셋을 구매해 달라고 하더라. 편집할 때 쓰는 줄 알았더니 게임 장비였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이 젊어서 그런가 색다르다", "회사 조직 문화가 자유롭고 즐거워 보여서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A씨는 과거 방송에서 헤이지니가 '야근을 시키지 않는 좋은 사장님' 이미지로 소개된 것에 불만을 드러내며 "제가 극단적 시도를 했던 시기와 방송 출연 시기가 겹쳐 분노했다. 제 경험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특정인을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자신이 경험한 근무 환경과 산업재해 신청 과정 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시 방송에 등장한 직원들과 A씨의 근무 환경이 동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A씨의 주장에 대한 회사 측의 구체적인 입장 역시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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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