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들의 영업비밀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40년 전 자신을 보살펴준 은인을 찾는 사연부터 유산을 받기 위해 다른 남성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의 사연까지 소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약 40년 전 친부모처럼 자신을 보살펴준 인형 공장 사장 부부를 찾고 싶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10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으며, 집에 불까지 나면서 형편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했다. 결국 중학교 3학년 때 집안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인형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당시 공장 사장 부부는 의뢰인의 세 끼 식사는 물론 월급까지 넉넉하게 챙겨줬다고 했다. 또한 의뢰인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야간 고등학교 진학을 도왔으며, 학교와 가까운 가족의 공장에 취직까지 시켜줬다고 전했다. 등록금 역시 공장에서 전액 지원했다고.
사장 부부의 도움 덕분에 의뢰인은 단 한 번의 결석도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공장을 떠나면서 제대로 된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어린 마음에 야간 고등학교에 다녔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다. 가난했던 과거에서도 벗어나고 싶었다"고 후회하며 눈물을 보였다.
수십 년이 흐른 뒤에도 사장 부부에 대한 고마움이 마음에 남아 있다는 의뢰인은 더 늦기 전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백호 탐정단은 40년 전 사장 부부가 운영했던 공장 주변과 오래된 부동산, 철학관 등을 찾아다니며 행방을 수소문했다. 당시부터 운영 중인 인형 업체와 완구 협회에도 문의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고, 결국 시청자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친구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7개월 전 독서 모임에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으며, 취향과 대화가 잘 맞아 프러포즈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러포즈를 마치고 나오던 중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알아보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는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고, 해당 남성은 그녀의 결혼식에서 웨딩 촬영을 맡았던 사람이었다.
여자친구는 의뢰인의 추궁에 "남편과 2년째 별거 중이고 곧 이혼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탐정단이 그녀의 일상을 추적한 결과, 임신을 목적으로 의뢰인을 비롯한 여러 남성을 동시에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자친구는 수의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병원 적자와 월세, 대출금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여기에 시아버지가 "먼저 손주를 안겨주는 자식에게 건물을 물려주겠다"고 하자 형님 부부보다 먼저 아이를 갖기 위해 애썼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하지만 남편이 무정자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남편과 혈액형이 같고 보조개, 곱슬머리 등 유전적 특징이 비슷한 남성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결국 임신에 성공했지만 모든 사실이 들통난 뒤에도 여자친구는 "솔직히 피해 본 거 없잖아. 데이트에 잠자리까지 오히려 땡큐 아니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너무 괴이해서 이해가 안 된다"고 경악했고, 김풍 역시 "너무 목표 지향적이라서 무섭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코미디언 이재율 또한 "이 정도면 '어벤져스' 새로운 빌런으로 나와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