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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의료사고 재조명 속 여전한 그리움…오늘(27일) 12주기

기사입력 2026.10.27 06:03

고 신해철, 엑스포츠뉴스DB
고 신해철,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뒤 12년이 흘렀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고인은 사망 열흘 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고열과 복통 등을 호소했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의식을 잃었으며,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갑작스러운 비보는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사망 과정에서 의료사고 의혹이 불거졌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 강모 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으며 의사 면허도 취소됐다.

신해철의 안타까운 죽음은 올해 다시금 조명됐다. 지난 5월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신해철이 수술 이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사망에 이른 과정이 다뤄진 것.



방송에 따르면 신해철은 당시 수술 후 지속적인 복통을 호소했고, 퇴원 이후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다시 찾았다. 그러나 진통제를 처방받은 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특히 부검 과정에서 심장을 둘러싼 막인 심낭 아래에서 '깨'가 발견됐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는 수술 과정과 연관된 천공으로 인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해철이 동의하지 않은 위 축소술을 진행했으며, 이에 항의하자 집도의가 "공짜로 해드린 겁니다. 서비스"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에 MC 이찬원은 "환자를 실험 대상으로 본 거냐"며 분노했고, 출연진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신해철의 11주기를 하루 앞두고 자녀들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 '2025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에 신해철의 딸 신하연과 아들 신동원이 등장한 것.

두 사람은 밴드 루시와 함께 아버지가 무한궤도 시절 불렀던 '그대에게'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AI 기술로 복원한 신해철의 음성도 흘러나와 감동을 더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출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록밴드 넥스트의 보컬로 활동하며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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