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들하십니까'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 당시 극심한 무기력감에 하차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2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OMG'에는 '왜 이렇게 무기력하지?'이라는 제목의 '안녕들하십니까' 10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출연진은 무기력감을 느꼈던 경험과 이를 극복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녕들하십니까' 유튜브 캡처
서동주는 "나는 무기력감을 많이 느끼진 않는데 인생에 한 두세 번 있었다"며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한국에 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을 처음에 했었다. 시즌2부터 시즌2.5까지 했었다"며 당시 축구에 쏟았던 열정을 전했다.
서동주는 "그때 일주일에 5일씩 연습을 했다. 다들 바쁘니까 매일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했다"며 "4시간씩 매일 하다 보니까 실력이 엄청나게 느는 거다. 그래서 '내가 신동인가 보다' 이러면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안녕들하십니까' 유튜브 캡처
하지만 그때부터 정체기가 찾아왔다고. 그는 "일주일에 5번이 아니라 7번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오히려 약간 줄어드는 느낌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심히 해도 성과가 안 나오니까 사람이 진짜 무기력해지더라"며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싶더라. 낮에 변호사 일도 하고 방송도 하면서 새벽에 계속 뛰는데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하차까지 고민했다는 서동주는 "굉장히 무기력감을 느끼던 찰나에 '이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코치님들과 팀 언니들하고 의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동료들은 서동주에게 무기력함을 느끼는 것 자체가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다는 증거라며 격려했다고.

'안녕들하십니까' 유튜브 캡처
서동주는 "내가 원하는 게 크다는 생각이 드니까 지금 포기하기보다는 실력과 상관없이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팀에 도움이 되든 않든, 실력이 늘지 않더라도 이 시기를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멋있는 거라고 얘기해 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에도 그냥 연습을 이어갔다며 "누가 보든 안 보든 하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결국에는 실력은 안 늘었다. 그렇지만 마음으로는 내가 뭔가 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는 무기력감이 들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든 버텨야겠다는 해결 방안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사진= '안녕들하십니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