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세상'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과 독일인 남편 스테판 지겔이 결혼 8년 차를 맞아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혜선과 스테판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테판이 베를린 공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독일에서 경력을 이어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도 있었지만, 아내 김혜선과 함께하기 위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하지만 한국어도 잘 모르던 그에게 타향살이는 쉽지 않았다. 특히나 아는 사람은 아내인 김혜선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던 터라 외로움이 컸다고.
김혜선은 "그나마 모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저 하나인데 안 그래도 얼마나 본인 나라가 그리운데 힘들겠나. 가족과 친구가 다 독일에 있지 않나. '보고 싶어'라고 하면서도 '너 때문에 못 봐'라고는 안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부모님이 한 달 전 독일로 돌아간 뒤 스테판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졌다고. 김혜선은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남긴 편지를 언급하면서 "남편이 잘 안 우는데 이번에는 펑펑 울더라"고 회상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스테판은 베를린에 있는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시고 건강도 좋지 않다. 옆에서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에서 다시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내 김혜선의 곁에 있고 싶다고도 밝혔다. 이에 김혜선은 "부모님 옆에서 같이 살까. 그냥 우리가 독일로 가버릴까?"라고 말했는데, 스테판은 "그러면 혜선이가 일을 못 하니까 안 된다"면서 아내의 활동을 걱정했다.
이에 김혜선은 "내가 가족을 찢어놓은 것 같다"고 미안해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