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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공포의 중심타선 폭발!…'리그 2위' 투수도 인정한 위력, PO서도 이어질까

기사입력 2026.10.23 08:53 / 기사수정 2026.10.23 08:5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에 이어 가을야구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선이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까.

KIA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을 기록한 KIA는 3경기 만에 준플레이오프를 끝내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초반부터 KIA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IA는 2회초 나성범의 선제 솔로포를 시작으로 김도영의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한 이닝에만 대거 7점을 뽑아냈다. 경기 중반 이후에도 추가점을 올리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IA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 큰 기대를 걸었다. 세 선수는 정규시즌에서 무려 303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주축 타자들이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김도영과 나성범은 올 시즌 건강하게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카스트로도 6월 중순 복귀 이후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타선에 힘을 보탰다.



이범호 KIA 감독도 "김도영과 카스트로, 나성범은 지금 리그에서도 3~5번을 맡는 타자들 가운데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이 아닐까 싶다. 득점 기회에서 타점을 올리는 능력도 좋다. 세 선수의 타점을 합치면 300타점이 넘는다"며 "그만큼 중심타선이 올 시즌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규시즌에서 위력을 발휘한 중심타선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도영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9타수 3안타 타율 0.333, 3홈런, 8타점, 출루율 0.462, 장타율 1.333으로 맹활약하며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카스트로와 나성범도 힘을 보탰다. 카스트로는 12타수 5안타 타율 0.417, 1홈런, 2타점, 출루율 0.462, 장타율 0.750을 기록했다. 나성범 역시 11타수 4안타 타율 0.364, 2홈런, 4타점, 출루율 0.385, 장타율 1.000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 선수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합작한 성적만 6홈런 14타점이다. 중심타선의 폭발적인 화력은 KIA가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



KIA 중심타선의 위력은 상대 투수도 인정할 정도였다. 올 시즌 세이브 부문 2위에 오른 LG 손주영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KIA 타자로 나성범과 카스트로를 꼽았다.

손주영은 "2주 전쯤 카스트로를 처음 상대했는데 콘택트도, 힘도 좋다. 내년에 까다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강했는데 올해는 좀 약했다"며 "카스트로는 내 커브나 이런 걸 처음 봤을 텐데, 받아놓고 치는 느낌이었다. (타이밍을) 딱 잡더라. '이 선수 잘 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성범 선배는 나도 조금 더 신경을 쓴다. 힘도 더 쓰고 더 집중하는데 잘 치시는 것 같다. 쉽게 치시는 느낌"이라며 "전력을 다해 던져도 힘을 빼고 치신다. 옛날부터 홈런도 맞았고 약하기도 했는데 더 잘 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KIA 중심타선의 시선은 이제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세 선수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KIA의 한국시리즈 진출 도전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나성범은 "빠르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기분이 좋다. 분위기를 이어가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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