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3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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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드, 첫 정규까지 6년 걸린 이유…"활동하고 싶어 미루다 보니"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10.25 07:55

터치드.
터치드.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밴드 터치드가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섰다. 

최근 터치드(윤민, 김승빈, 존비킴, 채도현)는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 사옥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극야'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5일 발매된 '극야'는 지난 2021년 데뷔 이후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각인시켜 온 터치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정규앨범이다. 그런 만큼 이번 앨범은 멤버들에게도 새로운 출발점이다.

김승빈은 "그동안 발매한 곡이 서른 곡 정도 되는데, 정규앨범은 한 장도 없었다"며 "첫 정규앨범인 만큼 저희도 기대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막상 세상에 나오니 후련한 마음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민 역시 "EP는 많은데도 불구하고 데뷔 앨범을 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발매일을 디데이까지 세면서 기다린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보통은 내 손을 떠났으니까 다른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맞다. 오늘 앨범 나오는 날이었지'라고 하는데 이번 정규 같은 경우에는 하루하루를 기다리게 되더라"라고 설렜던 마음을 돌아봤다.

터치드.
터치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국내 굵직한 페스티벌 무대를 섭렵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터치드. 그럼에도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기까지 무려 6년이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승빈은 "저희가 첫 EP를 내고 Mnet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하면서 회사도 들어가게 되고 물살을 탔다. 사실 정규 앨범은 계속 내고 싶었다. 정규 앨범이라는 것 자체가 사이즈가 크다 보니까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도 하다 보니까 (앨범 작업) 과정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물살을 탄 시점에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공백기 길어지면, 인기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며 "인기가 올라왔을 때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었고 조금씩 미루다가 '이제는 이런 식이면 평생 정규 못 낸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정규 앨범을 준비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특히 이번 '극야'는 무대 위 폭발적인 에너지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증명해 온 터치드가, 각자가 품고 있는 저마다의 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은 전곡의 작사·작곡 및 편곡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담아냈다. 

터치드.
터치드.


관련해 멤버들은 "창작자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대중의 니즈를 고려해야 하지만, 가끔은 어디까지 수용해서 작업해야 할지 어려울 때도 있다"며 "이번에는 좀 더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꾹꾹 담으면서도 대중이 부담스럽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라는 희망은 있을지언정 '이렇게 할걸' 하는 아쉬움은 없다"며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6년 차가 된 터치드. 

리더 김승빈은 터치드의 목표를 묻자 "항상 '슈퍼볼' 무대에 서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데, '슈퍼볼' 무대에 서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목표는 성급하지 않게 오래 음악하는 것"이라며 "6년이면 아직 초반이라고 생각한다. 4계절로 나누면 이제 막 여름이 온 듯하다"라고 강조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엠피엠지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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