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중동 지역 충돌로 UFC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개최 및 장소 변경설이 불거진 가운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12월 초 예정된 대회를 취소하거나 옮길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미국 '블러디엘보우'는 19일(한국시간) 화이트가 UFC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선 UFC는 오는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UFC 333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페더급과 밴텀급 타이틀전이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에도 화이트는 아부다비 대회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제 관심은 12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로 향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부다비보다 최근 중동 지역의 충돌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곳이다. 이에 따라 UFC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가 다른 장소로 옮겨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화이트는 당장 대회 장소를 변경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주말 열린 UFC 에드먼턴 대회가 끝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개최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화요일에 아부다비로 간다. 향후 30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대회 6개 역시 예정돼있다"고 답했다.
화이트가 구체적인 개최 변경 여부를 명시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중동 지역에서 예정된 대회들을 연이어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대회가 실제로 열린다면 미들급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출전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매체는 아데산야가 해당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 후보로는 러시아의 샤라 마고메도프가 언급됐다.
아데산야는 UFC에서 네 차례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커리어가 사실상 이 한 경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UFC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의 확정 대진은 세 경기다. 밴텀급에서는 압둘 후세인과 헤체르 소사가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UFC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프랑스 출신 마티외 뒤클로는 미들급 경기에서 모데스티노 호드리게스와 대결한다. 자펠 필류와 브루노 실바의 맞대결도 대진표에 포함됐다.
한편,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국제공항 등 민간인들이 운집한 곳을 총 20차례 중거리 미사일 등으로 공격해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7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안컵 축구대회 등 대형 이벤트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인데, UFC는 아직 계획 그대로 12월 사우디 대회를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SNS / Home of fight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