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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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모델 돌연 사망→9년 뒤 "53억 배상하라" 前 NFL 스타 이름 등장→약물 투여·성폭행 의혹까지

기사입력 2026.10.20 03:07 / 기사수정 2026.10.20 03:0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했던 숀 메리먼이 플레이보이 모델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 사건과 관련한 민사소송에서 총 400만 달러(약 53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메리먼은 사고 이후 해당 여성에게 사망 전 약물을 투여하고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이번 민사소송에서 배상 책임을 인정받았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19일(한국시간) 법원 문서를 인용해 "숀 메리먼과 다른 피고인 3명이 2017년 킴벌리 파토리니의 사망과 관련해 총 400만 달러의 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메리먼과 J.P. 카스트로, 모니카 마스, 엘리아스 웨베에게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메리먼을 포함한 피고인 3명은 피해자의 부모인 디앤 파토리니와 페르디난드 파토리니에게 총 4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한다.



이번 판결은 미국의 성인 잡지사 플레이보이의 직원이자 모델인 파토리니가 사망한 지 9년이 넘은 시점에 나왔다.

그의 부모는 2019년 메리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딸이 파티를 즐기던 중 약물을 투여받았으며, 메리먼에게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소송의 핵심이었다.

실제로 2017년 당시 파토리니의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분류됐으며, 부검 결과 체내에서는 알코올과 코카인, GHB가 검출됐다. GHB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물질로, 이른바 '데이트 강간 약물'로도 알려져 있다.

'TMZ'가 전한 소송 내용에 따르면 파토리니는 사망 당일 밤 클럽 프로모터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메리먼의 친구가 자신의 음료에 GHB를 넣었다고 알렸다. 피해자 부모는 이 메시지를 근거로 딸이 약물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메리먼과 다른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었다.

피해자 가족은 소장에서 과실과 폭행, 캘리포니아주의 마약 판매자 책임 관련 법률 위반 등을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번 민사 판결은 이 사건을 둘러싼 법적 책임을 다룬 것으로, 약물 투여와 성폭행 의혹 자체를 형사재판에서 유죄로 확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메리먼 측은 소송이 제기됐을 당시부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또 메리먼은 사건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소송이 제기됐다는 점도 언급하며 피해자 측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메리먼은 NFL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와 버펄로 빌스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다.

그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차저스에서 활약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빌스에서 뛰었다. 이후 2013년 NFL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TMZ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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