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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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드민턴 또 대참사!…덴마크 오픈 결승행 단 1종목 '치욕'→"왕즈이 15점제 되면 더 힘들 것" 세계 최강 자부하더니 망신만 당했다

기사입력 2026.10.19 19:44 / 기사수정 2026.10.19 19: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 배드민턴의 굴욕이다. 

중국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에서 혼합복식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망신을 당했다.

중국은 1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덴마크 오픈에서 인정하기 어려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혼합복식에서 장젠방-웨이야신 조와 펑옌저-황둥핑 조가 나란히 결승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다른 세 종목에서 결승행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량웨이컹-왕창 조는 세계랭킹 3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인도네시아)에 패해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여자복식도 바오리징-차오쯔한 조가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 조를 이기지 못하고 짐을 쌌다.



단식 종목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을 상대로 복수를 꿈꾸던 중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왕즈이(세계랭킹 2위)는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3위)에게 완패를 당했다. 한웨(세계랭킹 5위)가 대회 직전 기권을 선언하면서 왕즈이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걸었던 중국으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왕즈이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한첸시(세계랭킹 33위)는 16강에서 왕즈이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심지어 중국의 남자단식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조기 탈락해 준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2026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유태빈, 최지훈에 패하고 초반 탈락한 스위치(세계 5위), 리스펑(세계 13위)은 대회 참가 직전 기권하고 얼굴도 내밀지 않았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왕즈이의 탈락은 중국 입장에서 꽤나 충격적이다.

왕즈이는 야마구치와의 1게임에서 10-21로 크게 패했고, 2게임에서도 10-4까지 점수를 벌리고도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상대전적도 10승10패로 동률이 됐으며, 이번 대회 결과로 인해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야마구치에게 내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왕즈이는 경기 감각을 확실하게 찾지 못한 듯했다"며 "야마구치의 경기 속도가 너무 빨랐다. 왕즈이는 랠리가 길어지면 좀처럼 야마구치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그러면서 "다음 시즌부터 경기 방식이 15점제로 바뀌면 왕즈이가 앞으로 어떤 상황에 놓일지 장담하기 어려워 우려스럽다"며 왕즈이를 걱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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