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일본 매체가 '피겨 퀸' 김연아의 SNS 게시물을 주목하면서 "얼굴이 바뀐 것 같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놔 시선을 끈다.
일본 '니시 스포츠웹'은 19일 '더 이상 누군지 모르겠다…얼굴이 바뀌었나? 여왕의 일상에 깜짝'이라는 글을 통해 김연아의 일상을 일본에 소개했다.
매체가 주목한 게시물은 김연아가 지난 14일에 올린 것들이다.
김연아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니트를 입은 뒤 36살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동안 미모'를 뽐내고 있었다.
이탈리아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의 사진도 두 장 올렸다.
마지막 사진은 그림자를 찍어 올렸는데 남성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카메라 혹은 휴대폰을 들고 있는 사진이었다.
'니시 스포츠웹'은 "한국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프라이빗한 모습에 시선이 쏠린다"며 "'눈이 떼꾼~(매체는 '눈을 뗄 수 없다'로 해석)'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일상적인 모습을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했다"고 했다.
이어 "1~2장 째는 니트를 착용한 셀카 샷이 들어갔다. 계속되는 사진엔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있었다. 6장 째엔 스마트폰을 손에 넣은 단발의 인물이 그림자의 실루엣으로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 시절 박력 있는 모습과는 다른 표정이다"면서 "팬들은 '얼굴이 바뀌었다?', '우리의 영원한 여왕', '더 이상 누군지 모르겠다', '마지막 그림자 사진의 주인공은 남편?'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김연아는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으나 여전히 한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엔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 광고에도 나오는 등 'CF 퀸'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일상은 한국보다 오히려 일본 매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일본 매체들이 전부 퍼나르며 식지 않은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
일각에선 일본 독자들이 "남의 피겨 선수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식의 댓글을 수도 없이 쓰는, 이른바 악플이 많이 달리면서 매체들도 조회수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 김연아를 계속 다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김연아는 한국 유일의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일본이 야심차게 키운 아사다 마오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은퇴하지 않고 한 번 더 올림픽에 나섰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두 번 모두 클린 연기를 펼치고도 홈 링크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석연 찮은 판정으로 밀려 은메달을 땄다.
2009년, 201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사진=김연아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