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14:08
스포츠

'LG 결단' 왜 이 선수 라인업에 있을까…"가장 걱정한 게 수비였는데" [준PO2 현장]

기사입력 2026.10.18 12:59 / 기사수정 2026.10.18 12:59

18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8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재원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아담 올러를 상대하는 LG는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임찬규다.

전날(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득점에 그쳤던 LG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해민과 송찬의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고, 이재원을 6번에 배치했다. 홍창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1루 LG 박해민의 안타 때 1루주자 홍창기가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1루 LG 박해민의 안타 때 1루주자 홍창기가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건 홍창기의 선발 제외다. 홍창기는 올 시즌 128경기에서 415타수 99안타 타율 0.239, 33타점, 출루율 0.375, 장타율 0.284에 그쳤다.

가을야구에서도 홍창기의 부진은 계속 이어졌다. 홍창기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안타를 생산했으나 팀의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성적은 3타수 1안타였다.

결국 LG는 홍창기를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이재원을 라인업에 포함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경엽 감독은 "(이)재원이를 한 번 써보자고 해서 라인업에 넣었다. 한 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올 시즌 60경기에서 127타수 31안타 타율 0.244, 9홈런, 27타점, 출루율 0.322, 장타율 0.512를 올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8회초 1사 LG 이재원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8회초 1사 LG 이재원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수비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변화가 필요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을 우익수로 내보내는 것에 대해 "가장 걱정한 게 수비였는데, 언젠가는 경험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전체적으로 회의한 결과 '언젠가는 쓸 건데 빨리 쓰시죠'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이재원을 라인업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사령탑은 기존 선수들의 분발을 바랐다. 특히 문보경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누가 흐름을 바꿔야 하는지 묻자 염경엽 감독은 "일단 중심타선이다. (문)보경이가 역할을 해줘야 결국 경기가 풀린다. 올해 창기와 보경이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타선이 전체적으로 1년 내내 힘들었다"며 "포스트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이제 시작이니까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문정빈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문)정빈이는 그래도 시즌 막판 우리 팀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선수였다. 그 흐름이 아직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정빈이나 (송)찬의, (이)재원이는 경험을 쌓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본인들이 느끼고 선배들, 코치들이 얘기해주는 것들이 결국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LG 톨허스트와 문정빈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3회말 수비를 마친 LG 톨허스트와 문정빈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