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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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거죠" KIA 이겼는데 베테랑 안방마님 왜 쓴소리했나…"전체적으로 위험했다" [준PO1 현장]

기사입력 2026.10.17 21:03 / 기사수정 2026.10.17 21:03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KIA가 네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김도영의 멀티 홈런, 카스트로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KIA가 네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김도영의 멀티 홈런, 카스트로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안 그래도 아까 경기가 끝나고 (전)상현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기준)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0.6%(12/17)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길게 이닝을 끌고 가면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네일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네일이 내려간 뒤에는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가 이어졌다. 성영탁(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곽도규(0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전상현(1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 차례로 구원 등판했다.

경기 내내 투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베테랑 안방마님 김태군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이제 (네일과 호흡을 맞춘 게) 3년째라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것 같다. 이제 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아는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경기하는 템포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1루주자 박동원에게 아웃을 이끌어낸 상황에 대해서는 "주자의 발이 빠르지 않은데 초구에 스타트를 끊고 타자가 파울을 쳐서 번트 앤드 런이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작전이 번트 작전이었다"며 "한 번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서 벤치와 사인을 맞춰서 바깥쪽으로 공을 던진 게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5회말 1사 2루 KIA 김태군이 사구에 맞아 출루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5회말 1사 2루 KIA 김태군이 사구에 맞아 출루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8회초 2사 1루 KIA 전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8회초 2사 1루 KIA 전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KIA는 정규시즌을 포함해 이날 경기까지 최근 LG전 8연승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태군은 "그냥 우리가 할 것만 했다. 작전이나 이런 과정이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연승이 이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얘기했다.

다만 김태군은 불펜투수들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반대투구 때문이다. 김태군은 "미친 것이다. 반대투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정신이 나간 것"이라며 "안 그래도 아까 경기가 끝나고 (전)상현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사람인지라 반대투구가 나올 수는 있다. 그런데 분명히 미팅 때 최대한 내가 원하는 코스에 던져달라고 이야기했다. 오늘은 운이 좀 좋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많이 위험했다"고 말했다.

이날 홀로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진 전상현은 "(8회초 등판이) 경기 초부터 계획된 건 아니었고 7회쯤부터 준비하려고 했다. 8회초 위기가 되면 나간다고 해서 오스틴 선수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정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일단 이렇게 막을 수 있어서 좋다. 내일부터 다시 리셋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일단 사령탑은 18일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중요한 상황이 되면 전상현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범호 KIA 감독은 "5-1 상황에서 (전)상현이를 바꾸긴 어려웠다. 1~2점이 더 나면 바꿀 생각도 하긴 했다. 중요한 시기이고 상현이가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뺄 수 없었다. 컨디션을 완벽하게 체크하고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보는 게 중요하다. 2차전도 준비할 것이고, 중요한 세이브 상황에서는 상현이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8회초 2사 1루 KIA 전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17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8회초 2사 1루 KIA 전상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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