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것이 슈퍼스타의 존재감이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시리즈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르고 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규성(2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제임스 네일이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2회초 송찬의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말 카스트로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추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두 팀이 1-1로 맞선 4회말에는 김도영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김도영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LG 선발 톨허스트의 초구 149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LG는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김도영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종료 후 "올해 KIA와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했다. 방송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김도영한테 다 맞았다"며 "이번 시리즈(준플레이오프)에서는 김도영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경기 전에도 김도영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나는 김도영을 잘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으니 전력분석 파트,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대비했을 것"이라며 "도영이 앞에 주자가 없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분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LG의 경계에도 김도영은 시리즈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선발 네일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한편 KIA는 5회초 현재 LG에 2-1로 앞서고 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