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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PS' KIA 히트상품의 다짐 "말 줄이고 행동으로 보여줄 것, 평소보다 더 집중하겠다" [준PO1 현장]

기사입력 2026.10.17 13:30 / 기사수정 2026.10.17 13:3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평가받은 외야수 박재현이 데뷔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오후 2시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박재현은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재현은 "아직 시작하지 않아서 다른 건 없는 것 같다. 평소처럼 똑같이 준비하고 있는데, 경기 시작 후 타석에 들어가면 느낌이 다를 것 같다"며 "최근에 LG가 우리를 상대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 써서 나올 것 같은데, 우리도 대비하고 있다.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재현은 올해 정규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515타수 151안타 타율 0.293, 19홈런, 69타점, 21도루, 출루율 0.332, 장타율 0.470으로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해 1군에서 타율 0.081(62타수 5안타)에 그쳤던 박재현이지만, 올해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재현은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12일 광주 LG전에서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날 KIA는 4-2 승리와 함께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박재현은 "그날의 기분은 완전히 잊었다.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휴식을 취했고, 오늘도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고 전했다.




LG는 시즌 후반 KIA 선수들의 기습번트에 다소 고전했다. 박재현 역시 12일 경기에서 8회말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었고, 이어 김도영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박재현은 "조금 더 빡빡하게 수비를 들어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도 뚫어낼 수 있어야 살아나갈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고 한 단계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압박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재현은 정규시즌 때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등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단순히 분위기를 띄우는 게 아니라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박재현은 "평소에 말이 많은데, 이번에는 말로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확실히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며 "말은 줄여도 그렇게 해야 코치님들도, 선수들도, 팬분들도 (내가 열심히 하겠다는 게) 조금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재현은 "확실히 시즌 초보다는 수비가 좋아진 것 같은데 아직 완벽하진 않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 그래도 단기전은 수비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얘기했다.

이범호 감독이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보여줬던 홈런 세리머니를 재현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박재현은 "극적인 상황에서 홈런을 치면 감독님의 세리머니를 한번 따라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말한 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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