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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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출장 정지! 승부조작 '초대형 철퇴' 맞았다!…테니스사 최고 수준 중징계→'6경기 조작+동료 포섭 시도' 세르비아 선수 "2050년까지 퇴출"

기사입력 2026.10.16 12:29 / 기사수정 2026.10.16 12:2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세르비아 테니스 선수 스테판 밀리체비치가 승부조작과 동료 선수 포섭 시도 등 부패 방지 규정 위반으로 2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벌금도 7만 달러(약 9400만원)를 부과 받았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밀리체비치에게 2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29세인 밀리체비치는 이번 징계로 2050년 10월 8일까지 테니스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하는 처지가 됐다. 



ITIA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밀리체비치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승부조작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조사 결과 그는 총 6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5경기에는 직접 출전했다.

문제는 자신의 경기 결과를 조작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ITIA는 밀리체비치가 같은 기간 다른 선수들을 부패한 네트워크에 끌어들이거나 포섭하려 했으며, 그 결과 다른 선수들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조직적인 승부조작에 연루된 데다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부정행위에 참여하도록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단순히 개인의 경기 결과를 조작한 사건을 넘어 테니스계 내부에서 다른 선수들을 끌어들여 부정행위를 확산시키려 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 징계는 밀리체비치의 선수 생활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는 월드테니스와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그랜드슬램 대회 또는 각국 테니스협회가 주최하거나 승인한 행사에 지도자로 참여할 수 없다. 해당 행사에 참석하는 것 역시 금지된다.

그는 시카고의 드폴대학교에서 코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밀리체비치는 경력 동안 세계 정상급과는 거리가 있었던 선수였다. 단식 세계 랭킹 최고 순위는 1338위였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출전한 프로 경기 역시 총 11경기에 불과했다.

프로 무대에서 활동한 경기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승부조작 혐의와 다른 선수들을 포섭하려 한 행위가 확인되면서 24년이라는 장기간의 징계가 내려졌다.

조사 과정에서의 태도 역시 문제가 됐다. ITIA는 2026년 진행한 조사에서 7차례 답변을 요청했지만, 끝내 그에게서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리체비치의 24년 징계는 종신 자격 정지를 제외하면 테니스계에서 내려진 최고 수준의 중징계 중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 선수 켄탱 폴리오는 2025년 12월 반부패 프로그램 규정 27건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20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중국 선수 팡런룽은 5개월 동안 22건의 위반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돼 12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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