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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와이스' 점점 유력해지나…"휴스턴, 옵션 포기 어렵지 않을 것" 美 전망

기사입력 2026.10.16 00:26 / 기사수정 2026.10.16 00:2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KBO리그 무대로 돌아올까.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5일(한국시간) 2026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우완 불펜투수들을 분석하면서 와이스를 언급했다.

MLBTR은 "와이스는 KBO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그가 적은 비용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도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1996년생인 와이스는 2024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해 16경기에서 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음에도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4시즌 종료 뒤 한화와 최대 95만 달러(약 12억8000만원)에 재계약한 와이스는 지난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30경기에서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했다.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긴 머리와 수염을 기른 외모가 예수와 닮았다는 이유로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라운드 밖에서도 다양한 선행을 펼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화는 와이스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했지만, 와이스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그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휴스턴과 1+1년 최대 1000만 달러(약 13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2027시즌 500만 달러(약 67억원)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스프링캠프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와이스는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9경기(선발 2경기)에서 26이닝을 소화하며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고, 결국 5월 초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트리플A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22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해 76⅓이닝 5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보여줬던 안정적인 투구를 재현하지 못한 채 2026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관심은 휴스턴의 선택에 쏠린다. 휴스턴이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와이스는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를 받고 자유의 몸이 된다.

MLBTR은 "데이나 브라운 단장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누가 휴스턴의 관련 결정을 내릴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와이스의 옵션을 포기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연스럽게 와이스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물론 휴스턴이 옵션을 포기하더라도 와이스가 곧바로 한국행을 선택한다는 보장은 없다. 다른 MLB 구단과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와이스는 이미 KBO리그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충분히 증명한 투수다. 한화가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와이스가 다시 한국행을 선택한다면 한화와의 재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와이스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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