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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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녀오다 화물 열차에 치여 사망…'18세 야구 유망주' 너무나 허망한 죽음, 美 대학 야구계는 '충격'

기사입력 2026.10.15 23:12 / 기사수정 2026.10.15 23:12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대학 야구계에서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해 야구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18세 청년이 열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일리노이주 위튼 칼리지 야구부 소속 토마시노 '토미' 오퍼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18세.

미국 매체 '데일리 헤럴드'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오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퍼는 지난 11일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휘튼 도심에서 철로를 건너던 중 화물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퍼는 유니언 퍼시픽 철로를 건너기 위해 서쪽으로 향하는 화물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열차가 통과한 뒤 철로를 건너기 시작한 순간, 반대 방향에서 접근하던 동쪽행 화물열차에 치이는 참변을 당했다.



미국 시카고 광역 통근철도 운영기관 메트라의 메그 토머스-라일 대변인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서쪽행 열차가 지나간 뒤 오퍼가 철로를 건너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동쪽행 화물열차와 충돌했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지금까지 비극적인 사고 이외의 다른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오퍼가 사고 직전까지 평범한 일요일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날 오전 휘튼에 위치한 세인트 마이클 가톨릭교회에서 미사를 마친 뒤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미시간주 워싱턴 출신인 오퍼는 올해 위튼 칼리지에 입학한 신입생으로, 학교 야구부인 '썬더' 소속 선수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소속팀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맷 허스테드 위튼 칼리지 야구부 감독은 학교 측을 통해 "우리 팀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토미의 가족과 친구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나누며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미는 삶의 모든 면에서 진실한 사람이었다. 밝고 즐거운 성격을 지녔으면서도 승부욕이 강했다. 훌륭한 팀 동료가 갖춰야 할 자질을 모두 갖춘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보였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끼게 해줬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오퍼가 다니던 세인트 마이클 교회 역시 지난 12일 추모 미사를 열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야구선수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던 18세 청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동료 선수들과 학교 구성원, 지역사회 전반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욕 포스트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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