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이치사카모토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이자 환경운동가였던 故 류이치 사카모토의 3주기를 맞아 그의 음악 세계를 기리는 공연이 열린다.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뷰트' 2026년 연말 하반기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31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을 시작으로 12월 1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12월 2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23년 8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고인에게 '제천국제영화음악상'을 수여하며 유가족 및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24년 롯데콘서트홀, 수원 SK아트리움, 오류아트홀을 비롯해 2025년 예술의전당 IBK홀과 롯데콘서트홀, 2026년 서울·부산·대구·서산 공연까지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한주헌이 음악감독 및 피아노를 맡는다.
서울시향 첼로 수석 출신이자 현 중앙대학교 교수인 주연선이 첼로를,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주연경이 바이올린을 맡아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을 재해석한다.
故 류이치 사카모토는 1980년대 그룹 Y.M.O를 결성해 일렉트로닉 음악의 선구자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983년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영화음악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영화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 골든 글로브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투병 중이던 2017년에는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 음악을 맡으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번 2026 연말 투어에서는 'Merry Christmas Mr. Lawrence', 'Last Emperor', 'Rain', 'Opus', 'Aqua' 등 국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표곡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곡까지 총 17곡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낫싱 벗 칠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