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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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출전 쉽지 않을 듯" 염경엽 감독 걱정했는데…'햄스트링 부상' 신민재, 다행히 큰 이상 없다! 광주 원정 동행 예정

기사입력 2026.10.15 16:47 / 기사수정 2026.10.15 16:47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가 한숨을 돌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던 주전 내야수 신민재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내야진 구성에 비상이 걸렸던 LG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LG 구단 측은 15일 "신민재는 몸상태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왼쪽 햄스트링 부위가 다소 타이트한 상태"라며 "15일과 16일 이틀간 휴식과 관리를 병행한 뒤 선수단과 함께 광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민재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막판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LG가 2-1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민재는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통해 3루 주자 최원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절묘한 번트로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러나 1루까지 전력 질주한 직후 문제가 발생했다. 신민재는 베이스를 밟은 뒤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LG는 곧바로 이영빈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경기 직후에는 부상 정도가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염경엽 LG 감독은 신민재의 상태에 대해 "검진을 해봐야 한다. 상황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준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민재의 이탈 가능성은 LG에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이미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 2루수까지 잃을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에 염 감독은 오지환의 회복 상태에 따라 내야진을 재편하겠다는 구상까지 밝혔다. 오지환이 유격수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면 구본혁을 2루수로 이동시키고, 그렇지 못할 경우 구본혁과 이영빈으로 키스톤 콤비를 구성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신민재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도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다만 햄스트링 부위에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 있는 만큼 실제 경기 출전 여부는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LG는 지난 14일 두산을 4-1로 제압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 한 경기 만에 통과했다. 정규시즌 4위로 가을야구에 나선 LG는 오는 17일부터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와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7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한 상태다. 18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 뒤 20일부터 잠실로 장소를 옮겨 시리즈를 이어간다. 

특히 LG는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김도영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KIA에 무릎을 꿇으며 3위 자리를 내줬던 만큼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설욕을 노리고 있다.



준플레이오프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가을야구 첫 관문을 통과한 LG는 신민재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광주로 향한다.

이제 관심은 신민재가 KIA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정상적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에 쏠린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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