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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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4번 배치 아니다! LG, 19홈런 거포 믿는다…"시즌 막판 타격감 가장 좋았어" [WC1 현장]

기사입력 2026.10.14 17:28 / 기사수정 2026.10.14 17:28

14일 오후 서울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문정빈이 단기전에서 4번타자 중책을 맡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정규시즌 4위 팀 L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팀 두산은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아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LG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곽빈을 상대하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일단 상대 선발의 투구수를 얼마나 늘릴 수 있느냐가 첫 번째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은 확률적으로 봐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 못 해주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즌 때는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포스트시즌은 분위기가 바뀌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 문보경, 박동원이 타선에서 얼마나 자기 역할을 해주느냐가 결국 타선을 풀어가는 게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막판 왼쪽 무릎을 다친 내야수 오지환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대타로는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팀이 현재 갖고 있는 대타 카드 중 경험치로는 가장 좋은 선수"라며 "포스트시즌에서 항상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대타 카드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LG 문정빈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LG 문정빈이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LG 문정빈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LG 문정빈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의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 있다면 4번타자 문정빈이다. 2003년생인 문정빈은 가동초-잠신중-서울고를 거쳐 2022년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2군)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우타거포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문정빈은 지난 5월 15일 1군에 콜업됐다. 이후 정규시즌 91경기에서 292타수 81안타 타율 0.277, 19홈런, 66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541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시즌 19호 홈런과 함께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문정빈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염경엽 감독은 "(문)정빈이는 시즌 막판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였다. 충분히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빈이나 (송)찬의, (이)재원이 같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분명히 팀의 중심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이 성공 체험으로 이어져 좋은 활약을 한다면 팀에도, 개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16경기에서 11승4패1무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그 흐름이 단기전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지키는 야구가 됐다는 점이다. 지키는 야구가 잘되면서 상대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타선에서도 점수를 뽑아야 할 때 터져주면서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그날그날 어떤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포스트시즌과 페넌트레이스는 항상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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