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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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니, 인천 흉기 난동 '게임' 비유 지적에 "왜 문제냐"…논란 커지자 사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10.14 14:56 / 기사수정 2026.10.14 14:56

임아니 SNS
임아니 SNS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인천 칼부림 사건을 게임 캐릭터에 비유해 논란을 빚은 인터넷 방송인 임아니(본명 임선아)가 사과했다.

14일 새벽 임아니는 숲(SOOP) 공지 게시판에 "오늘 저는 방송 소통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알게 됐고 그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콘텐츠 중에 칼부림 사건을 질럿에 빗대어 얘기하여 문제를 일으켰다.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의도가 어찌됐건 전부 제 잘못"이라며 "오늘 일에 있었던 피해자님들과 주변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임아니는 "처음에는 상황의 심각성과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 여기서 했던 발언들 또한 감정적이었으며 더 일을 키우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오늘 저의 경솔함에 깊이 반성하고 스트리머로서 말 한마디의 무게감을 깨닫고 책임감을 갖겠다"며 "앞으로는 모든 일에 대하여 발언할 때 더욱 깊이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임아니는 개인 방송을 진행하던 중 이날 인천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을 언급하며 "양팔에 칼을 묶고 질럿맹키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니면서 20명을 찔렀다"고 말했다.

임아니가 언급한 질럿은 실시간 전략 게임(RTS)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종족의 근접 전투 유닛으로, 양팔에 검을 장착하고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다.

이에 일부 팬들이 부적절한 비유라는 지적을 하자 "피해자를 조롱한 게 아니라 가해자를 조롱한 건데 왜 문제냐"라며 "꺼져 XX. 다 쳐내 XXXX들"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라이브 중 "여러분 사과 올리겠습니다. 불편하시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피해자님들에게도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지만, 비꼬는 말투로 사과를 한 탓에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1시 40분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상업시설에서 A(59)씨가 양손에 흉기를 고정한 채 시민들을 공격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과거 살인미수 혐의로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임아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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