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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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故 임윤택 살려달라 기도했는데…자신도 유방암 진단 (새롭게하소서)

기사입력 2026.10.15 05:59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캡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우먼 이성미가 울랄라세션 故 임윤택과 함께 암 투병의 아픔을 나눴던 사연을 털어놨다.

14일 오전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채널에는 '하나님은 한 명의 예배자를 찾습니다. 그게 바로 당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성미는 과거 유방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참 감사한 일이다. 걸렸을 때에도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캡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캡처


그는 故 임윤택을 언급하면서 "윤택이가 몸이 많이 아플 때 매니저님이 '집사님, 한 번 만나주세요' 하더라"며 "그때는 제가 암에 안 걸렸을 때라 잘 몰라서 김자옥 언니랑 같이 갔다. 언니가 암에 걸렸으니 암 친구들끼리 통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윤택이랑 자옥 언니랑 너무 재밌게 이야기를 하더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저 친구가 마음이 헛헛한 모양이다' 싶더라. 그때 윤택이한테 백일 된 아기가 있었는데, 집에 와서 '하나님 윤택이 살려주세요. 생명책에 이 아이 넣어주시고, 저를 빼주시더라도 이 아이 거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고 기도를 한참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송 중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성미는 "제일 먼저 윤택이한테 '나 암이래' 하고 전화했다. 그랬더니 '우리 동기가 돼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며 "'나 이제 너랑 이야기할 수 있어' 하면서 급격히 친해졌다. 수술 날짜, 검진 날짜를 이야기하면서 둘이 낄낄거리고 웃었다"고 떠올렸다.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캡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캡처


하지만 임윤택의 몸은 점점 나빠졌고, 마지막에는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말에 병원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그리고 다음날 저녁 세상을 떠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지만, 이미 임윤택은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이성미는 "너무 원망스러웠다. 하나님이 반만 들어주신 거다. 낫게 해달라고 했는데 안 낫게 해줬고, 저는 암에 걸렸고 감정이 뒤죽박죽이었다"며 "그런데 윤택이가 너무 밝게 웃고 있는 거다. 그 순간 '내가 살려달라고 했지만 아파서 고통스럽게 죽는 것보다 이렇게 활짝 웃을 수 있다면 이것도 막지 말아야 되는 길이구나' 생각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가 살려달라고 했던 기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저는 사는 게 우리의 응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름답게 세상을 떠날 수 있다면 죽음에 대한 것들도 믿는 자로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임윤택은 2013년 2월 11일 위암 투병 중 3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이성미는 2013년 유방암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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