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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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유방암 투병 중 죽음의 공포…"15차례 정도 피를 계속 쏟았다"

기사입력 2026.10.14 09:41 / 기사수정 2026.10.14 09:41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유튜브 캡처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당시 혈뇨로 인해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GOODTV' 유튜브 채널에는 '이혼과 암 투병까지 서정희가 무너진 순간에도 놓지 않았던 것'이라는 제목의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서정희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때를 언급하며 "이혼하고 인생 후반은 주님 앞에서 당당하고 칭찬받는 사람으로 재정비해서 살고 싶었는데 갑자기 유방암 선고를 받은 거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무너지는 아픔을 겪게 됐다"고 털어놨다.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유튜브 캡처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유튜브 캡처


그는 "동네 목욕탕에서 우연히 멍울을 발견한 뒤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유방암을 처음 발견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정말 많은 걸 겪는다. 치료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며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손톱과 발톱이 까맣게 변했다. 피부도 어두워지고 눈썹까지 다 빠졌다. 투병하면서 모든 걸 잃고 건강도 잃어갔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투병 중 죽음의 문턱을 마주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 방송 출연을 약속한 날이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가야 하는데, 그날 저녁부터 혈뇨가 나와서 15차례 정도 피를 계속 쏟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 자고 있던 딸 서동주를 깨우고 싶지 않은 마음에 홀로 고통을 견뎠다면서 "아침에 딸한테 전화해서 병원을 가게 됐다. 다행히 면역이 너무 약해서 염증에 대한 반응이 온 거였다. 오히려 피를 쏟아낸 게 제게는 좋았던 거였다. 그래서 그때 살았다 싶었다"고 말했다.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유튜브 캡처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유튜브 캡처


유방암 1.5기 진단을 받았던 서정희는 "사실 초기에 발견한 거였다.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부분 절제를 할 수도 있었는데, 수술하러 가보니까 종양이 전체적으로 퍼져서 오른쪽 가슴 전체를 절제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수술한 가슴에 확장기를 삽입해 피부를 늘리는 과정을 거쳤고, 복권 수술도 받았다고 밝힌 서정희는 "유두도 없어 살을 묶어 모양을 만드는 과정이 있었다"며 "나는 자연산과 인공, 두 개가 존재하는 가슴이라고 농담하기도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유방암 판정을 받은 지 4년 차고 1년만 더 버티면 완치 판정을 받는다.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상태다. 계속 검사를 받고 약도 먹고 있지만, 생활에는 어떠한 불편함도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술 후유증이 남아 있다면서 "피부 안쪽 조직이 완전히 절제된 상태라 팔에 신경통 증세가 생길 때는 많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사진=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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