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벌인 일화를 공개했다.
윤영미는 1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남편과 다툰 사연을 장문의 글로 전했다.
윤영미는 최근 남편과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여보, 오설록이 남원에 생겼대. 제주도에"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그럼 전라도 보성하고 가깝네?"라고 답했다고.
이에 윤영미가 전라도 남원이 아닌 제주 남원이라고 설명하자 남편은 "당신이 언제 제주라 그랬어? 제주라는 말은 안 했어"라며 반박했다.
윤영미는 "나는 요즘 기억력이 몹시 감퇴되었으나 제주라는 말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지만, 남편은 "자기가 귀가 먹은 거냐, 그럼 미친 거냐"며 큰소리를 쳤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언성을 높이다 블랙박스 녹음으로 진실을 확인하기로 했다. 윤영미는 남편에게 "당신이 틀렸으면 허리 숙여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영미는 약 2시간 동안 수백 개의 녹음 파일을 확인했고, 마침내 문제의 대화를 찾아냈다. 녹음 파일에는 윤영미가 "여보, 남원에 오설록이 생겼대. 제. 주. 도. 에"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영미는 "남편이 '이상하다. 나는 진짜 못 들었는데'라며 책상에서 일어나 90도 각도로 허리 숙여 내게 잘못했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분명히 말하면 정작 아닌 것 같아도 '그럼 내가 못 들었나 봐' 하면 지나갈 일을 이렇게 블랙박스까지 꼭 까야 하는 일이냐"고 덧붙였다.
한편 윤영미는 목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사진 = 윤영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