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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 이러니 장수 그룹이지… 손호영 "비슷한 성격 한 명도 없어, 하늘의 뜻"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6.10.14 08:00

손호영
손호영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god(지오디) 손호영이 솔로 가수로 나서며, 이제는 가족인 멤버들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손호영은 14일 솔로 데뷔 20주년 기념 새 디지털 싱글 'Go Around (고 어라운드)'를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21년 3월 발표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가수 손호영의 음악이다.

손호영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솔로 가수로서 자신의 음악 여정을 돌아봤다. 그는 타이틀곡 ‘Go Around (고 어라운드)’에 대해 "언제 들어도 괜찮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지리스닝 계열의 팝 노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신곡을 준비하며 지오디 멤버들에게는 들려주지 않았다고. 그는 "좋은 소식이 있을 때 가족한테 먼저 알리는 성향이 아니라 오히려 피하는 성향"이라며 "멤버들은 좋은 말도 나쁘게 하는 습성이 있어서 안 들려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손호영은 신곡 발매에 이어 31일과 11월 1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6 단독 콘서트 ‘HORIZON (호라이즌)’을 개최한다.



이에 손호영은 "20주년 공연인 만큼 20년 전과 같은 퍼포먼스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무릎 수술을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해볼까 하는 욕심이 든다. 오래 기다려준 만큼 뭔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손호영은 자신의 개인 콘서트에서는 지오디의 음악보다는 솔로 음악을 중심으로 셋리스트를 짠다고. 그는 "오히려 제 개인 곡을 팬분들이 더 듣고 싶어 하기 때문에 되도록 지오디 노래는 넣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지오디 역시 30주년이 머지않은 만큼 솔로 활동과는 또 다른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손호영은 "솔로 20주년이 대학생 같은 느낌이라면 지오디의 30주년은 성장 과정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느낌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팬들에게 늘 고마움을 표현하고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30주년에는 감사한 마음이 더 클 것 같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실제 가족도 가족이지만 멤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가족이 있는 것 같다. 저의 시작이 지오디라는 가족이었기 때문에 멤버들이 있어서 제가 여기 있는 것 같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손호영은 지오디뿐만 아니라 동시대 활동했던 핑클의 컴백에 대해서도 "반갑고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제 나이 또래의 핑클을 겪어봤던 사람들이 더 기다리고 궁금해하지 않겠냐"며 "그때 그 시절의 노래를 지금 부르면 어떤 느낌일지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생각한 것만큼 즐겁게 흘러가지는 않을 거다. 많이 부딪히고 힘들 수 있지만 무대에 올라간 그 첫 순간만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핑클에게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손호영이 꼽는 지오디의 장수 비결은 뭘까. 그는 망설임 없이 "일단 소심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손호영은 "대담한 사람이 없다. 그래서 겁이 많고 무서움을 알아서 각자 이 순간을 소중하게 관리한다"며 "또 다섯 명이 한 명도 비슷한 성격이 없다. 조화가 너무 완벽하다. 모으라고 하면 정말 이 멤버를 모을 수가 없다. 하늘의 뜻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손호영의 솔로 데뷔 20주년 기념 새 디지털 싱글 ‘고 어라운드’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잼스톤이앤엠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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