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결정적인 순간에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16차전을 치르고 있다.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장두성(중견수)~윤동희(우익수)~조세진(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진욱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박재현(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아담 올러.
롯데는 경기 중반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5회초까지 KIA 선발 올러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김진욱은 5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6회초였다. 롯데는 2사 후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연속안타, 고승민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후속타자 한동희가 볼카운트 2볼에서 올러의 3구째 148km/h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폭발했다. 한동희의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한동희는 올 시즌 15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한동희가 만루홈런을 친 건 8월 18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4일 만이다. 올러는 한동희에게 만루홈런을 내준 뒤 두 번째 투수 정해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3위 확정 매직넘버 1을 남겨둔 KIA는 이날 경기에서 3위 경쟁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한동희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면서 패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만약 이날 롯데에 패한다면 12일 LG 트윈스와 KIA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3위의 주인이 가려진다.
한편 홈런 한 방으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7회말 현재 KIA에 4-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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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