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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마워!' KIA 일단 한숨 돌렸다…LG와 1G 차, 운명의 맞대결 앞두고 준PO 직행 확정할까

기사입력 2026.10.10 07:39 / 기사수정 2026.10.10 07:3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창원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가운데, 3위 경쟁 상대인 LG 트윈스까지 패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경우에 따라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르기 전에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할 수도 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3위 수성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77승62패2무(0.554)가 됐다.

KIA는 올 시즌 유독 NC만 만나면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전적은 4승11패에 불과했다. 게다가 NC는 국내 선발 에이스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웠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KIA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2로 끌려가던 4회초 김호령의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6회초 2사 1, 3루에서는 구창모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나성범이 홈을 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 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KIA는 경기 후반 승기를 굳혔다. 8회초 김선빈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고, 9회초에는 해럴드 카스트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KIA는 단 두 명의 투수만 투입하고도 승리를 챙기는 등 결과와 과정 모두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같은 시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KIA와 치열하게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가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롯데에 1-9로 완패했다. 경기 전까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근소하게 앞섰던 KIA는 이날 승리와 LG의 패배가 맞물리면서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KIA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하루였다.

KIA는 3경기, LG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하고, 이튿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맞붙는다. 이후 12일 LG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10일 롯데전을 소화한 뒤 12일 KIA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상황에 따라 이르면 10일 3위의 주인이 가려질 수도 있다. KIA가 SSG를 꺾고 LG가 롯데에 패한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IA의 3위 및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된다. KIA가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LG가 10일 승리하더라도 KIA는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10일 SSG전과 11일 롯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12일 LG전 결과에 관계없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LG가 10일 롯데를 꺾고 KIA가 SSG에 패한다면 11일 KIA-롯데전 결과와 관계없이 3위는 12일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물론 KIA도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다만 9일 NC전 승리와 LG의 패배로 확실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KIA가 LG와의 운명의 맞대결에 앞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10일 SSG전 선발투수로 시라카와 케이쇼를 예고했다. SSG에서는 최민준이 선발 등판한다. 같은 날 LG와 롯데의 맞대결에서는 LG 앤더스 톨허스트, 롯데 나균안이 선발로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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