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쪄'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코미디언 김지선이 군 복무 중인 첫째 아들의 진심을 접하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7일 '김지선 김효진의 그래쪄' 유튜브 채널에는 '다정한 사고뭉치 자식 vs 무소식 모범생 자식 (w. 첫째 아들)'이라는 제목의 '그래쪄' 21회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김지선과 김효진은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통화 목록을 공개했다.
그는 둘째 아들인 래퍼 시바(본명 김정훈)를 언급하며 "아빠 어딨냐고 연락을 했다. 그리고 막내딸은 용돈 언제 주냐고 연락을 하더라. 이거 말곤 연락 온 게 없다"고 씁쓸해했다.

'그래쪄' 유튜브 캡처
이어 군 복무 중인 첫째 아들부터 차례로 전화를 걸어보려 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김지선은 "그러니까 내가 필요할 때는 전화를 안 받고 자기가 필요할 때는 전화를 하고"라며 불만을 표했다. 그러던 중 첫째 아들 지훈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아래 정리할 거 있어서 내려갔다 왔다"면서 새벽에 근무를 하고 사격 훈련 후 복귀했다고 전했다.
김지선은 "우리 자식들은 왜 나한테 전화를 안 할까 이런 얘기가 나왔다"며 "너는 어째 나한테 전화를 자주 안 하니"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래쪄' 유튜브 캡처
그러자 지훈은 "송구스럽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아빠한테 전화를 걸든가 아니면 엄마한테 전화를 걸든가 하는데, 항상 엄마는 공연 중이거나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항상 전화 거는데 엄마가 안 받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지선은 "아들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했는데, 지훈은 "잘못은 아니고, 바쁘신데 뭐 그런거지"라고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 복무 중 가장 엄마가 보고싶은 순간이 있냐는 물음에 지훈은 "아무래도 어머니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실 때가 많지 않나. 저도 새벽 근무나 야간 근무를 들어갈 일이 많은데, 이렇게 잠을 줄여가면서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고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그런 일인지를 알게 된다"고 말해 김지선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그래쪄' 유튜브 캡처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는 김효진의 제안에 지훈은 "잘 지내고 있다. 아무래도 휴가 복귀할 때마다 항상 '가기 싫다' 얘기하지만 여기서도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고, 아까 말했듯 근무를 하면서 얼마나 무언가를 책임지고 노력한다는 것이 값진 일이고 힘든 일인지를 깨우쳐가는 시간인 것 같다. 길러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시간되면 뵙고 전화도 자주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지선은 "역시 자식은 군대를 가야 한다. 여군은 없냐. 딸도 보내면 안 되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훈도 "보내주세요"라고 거들었다.
한편, 1972년생으로 만 54세인 김지선은 2003년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그래쪄'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