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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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김혜자 "이름없는 꽃처럼" 활동 중단 고민…감독 6번 설득에 복귀 (종합)[BIFF 2026]

기사입력 2026.10.08 13:45 / 기사수정 2026.10.08 13:45

배우 김혜자
배우 김혜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김혜자가 오랜 고민 끝에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루프시어터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여전히 찬란하게'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일곤 감독과 배우 김혜자,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 이세영이 참석했다.

앞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송일곤 감독의 부축을 받으며 입장하고 기침하는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김혜자는 이날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이날 송일곤 감독은 김혜자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하며 "살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선생님이 최근 찍으신 드라마 이후에 활동을 안 하고 싶어하신다는 소문을 들은 상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생님의 연희동 집을 찾아갔었는데, 집 앞에 꽃들이 예쁘게 펴있었다. 선생님이 '이름없는 꽃처럼 있고 싶다'면서 저를 돌려보내셨다. 최선을 다해 편지를 썼고, 순옥이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말씀드렸다. 그래도 돌려보내시더라"며 웃음 지었다.


김혜자의 집을 여섯 차례 정도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하며 출연해야 하는 명분을 설명했다는 송 감독은 "다행히 선생님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가장 어려운 캐스팅이었지만 드라마틱하게 완성됐다.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고, 영광이었다. 선생님을 클로즈업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다"고 만족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김혜자는 관객석을 바라보며 "난 영화를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엄청 망설이다 했다. 작품이 너무 좋고, 이 영화가 여러분 마음을 어루만져줬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며 영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혜자와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 차미경, 조성하, 이세영 등이 출연한 '여전히 찬란하게'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커뮤니티비프) 등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포함해 59개국 총 316편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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