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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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승·ERA 6.38' SSG 김건우, 첫 풀타임 선발 시즌 마무리…"절반의 성공" 사령탑은 어떻게 봤나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10.08 01:39 / 기사수정 2026.10.08 01:39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좌완투수 김건우가 2026시즌을 마쳤다.

SSG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김도현, 이준기가 1군에 올라오면서 투수 김건우, 타케다 쇼타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의 시즌 최종전이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인 점을 감안하면 김건우와 타케다는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건우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03에서 6.38로 상승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김건우는 1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2회말 대거 3실점하면서 흔들렸다.

5회말에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1사 만루에서 문현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강백호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이후 타케다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김건우의 최종 실점은 8점까지 늘어났다.

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김)건우가 10승을 해보려고 했는데, 어제도 홈런을 두 방 맞고 이런 부분이 내년에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2021년 1차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김건우는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5월 이후 부침을 겪었고, 시즌 막판까지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9월 이후에도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건우의 2026시즌 최종 성적은 28경기 132⅔이닝 9승 11패 평균자책점 6.38이다. 승수와 이닝 면에서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지만,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 보완해야 할 과제도 확인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렇게 이닝을 던지면서 동기부여도 생겼을 것 같고,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느낀 걸로 끝나면 안 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내년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본인도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1년 동안 풀타임 시즌을 뛰었으니까 본인이 어떤 게 부족한지, 또 어떻게 부족한 부분을 메워야 할지 잘 알 것이다. 지금보다는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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