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정승환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스타들이 군 입대 후 신선한 매력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과거 스타들의 군 입대는 공백기를 유발하는 만큼 본인과 팬들 모두에게 아쉬움을 자아내는 시기였다. 특히 활동 수명이 길지 않은 아이돌 멤버들은 군백기로 인해 활동 기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군백기는 오히려 예측할 수 없는 전성기를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가수 우즈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던 중 지난 2024년 KBS 2TV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출연했다. 그는 조승연 상병으로 등장해 군복을 입고 자신의 곡 '드라우닝'을 열창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과 훈훈한 비주얼은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화제성을 이어갔다.
그 결과 우즈의 '드라우닝'은 멜론 일간 차트 951위로 진입해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쾌거를 이뤄냈다. 활동 당시에는 거두지 못한 높은 성적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우즈라는 이름을 한층 더 알리며 새로운 전성기에 접어든 것.
2023년 발표한 '드라우닝'이 역주행했고, 우즈 또한 전역 이후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그룹 ATBO 출신 정승환 역시 군 복무 중 대중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승환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진행된 지상군페스티벌에 참석했고, 에이티즈 'BAD', 워너원 '에너제틱', 아일릿 'It's Me' 등의 무대를 펼쳤다.
특히 정승환은 세븐틴 우지, 강다니엘, 백호, 몬스타엑스 아이엠, 아이콘 DK 등 쟁쟁한 K팝 가수들과 육군 공연팀을 꾸려 무대를 선보였고, 이들 사이에서도 수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2022년 데뷔한 ATBO는 활동 당시 크게 이목을 끌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팀은 해체됐다. 육군 공연팀 멤버들 중 가장 인지도가 낮았음에도 공연 무대만으로 이들을 뛰어넘는 화제성을 만들어낸 것.
이에 지상군페스티벌 이후 약 3만 명이었던 정승환의 SNS 계정 팔로워는 현재 29만 명에 이른다. SNS에 공개된 정승환의 게시물 역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전역 이후 정승환의 활동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스타들은 입대 후 이전보다 노출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군 관련 행사 등을 통해 근황을 공개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과 군복을 착용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보검과 2PM 옥택연, 황찬성, 김영대, 차은우 등은 "군복이 퍼스널 컬러"라는 대중의 반응을 얻으며 군 복무 중에도 또 다른 매력을 각인시켰다. 과거 스타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공백으로 여겨졌던 군백기가 이제는 예상치 못한 화제성과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정승환 계정, 엑스포츠뉴스 DB, 해군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