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자,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원로배우 김혜자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에서 여러 차례 기침하고 주변의 부축을 받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김혜자는 지난 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로 호흡을 맞춘 송일곤 감독을 비롯해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김혜자는 은은한 색감의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드는가 하면,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혜자는 앞서 지난 2023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최불암과 재회하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최불암은 김혜자와 오랜 시간 만남이 없었음에도 김혜자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것들 등을 모두 알고 있었다. 더불어 김혜자가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도 방송에 출연한 것을 고마워했다.
또한 지난해 열린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자는 "이 작품을 생각하면서 1년을 아주 즐겁게 보냈다. 방송으로 만든 걸 봤는데 너무 감사했다. 어쩌면, 실제적으로도 제 나이나 모든 걸 생각할 때 저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고 마지막 작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레드카펫에서 김혜자가 기침하고 부축받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7일 오전 '여전히 찬란하게'의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김혜자 선생님은 단순한 감기 기운이 있으신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은 선생님의 연세와 컨디션을 고려해 조절했다"며 "현재 정해진 일정은 모두 예정대로 소화하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혜자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특집 다큐멘터리 '김혜자의 안부 - 죽지 마세요'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는 올해 만 85세, 연기 인생 65년을 맞은 김혜자의 삶과 오랜 나눔의 여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2024년 기획을 시작으로 2025년 김혜자의 마지막 아프리카 봉사 활동과 2026년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연기 현장까지 3년에 걸쳐 그의 시간을 담았다.
다만 제목은 그의 건강과는 관련이 없으며, 김혜자는 제작진에게 "나를 영웅으로 만들지 말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나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여전히 찬란하게'는 김혜자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21일 개봉한다. 김혜자는 극중 생애 가장 빛났던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순옥 역을 맡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