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의 에이스 오스틴 딘이 3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치열한 홈런왕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LG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이번 주말 3연전은 잠실에서 치르는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이다. 동시에 올해를 끝으로 철거를 앞둔 잠실야구장에서 KIA가 치르는 마지막 시리즈이기도 하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최근 흐름은 정반대다. LG는 최근 KIA와의 맞대결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열린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마지막 순간 승부가 갈렸다. 4-4로 맞선 9회초 KIA 김선빈에게 결승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4-5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LG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1사에서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견제 악송구에 힘입어 2루까지 진루했고, 타석에는 오스틴이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두 번의 파울 타구를 날린 오스틴은 0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들어온 시라카와의 136.9km/h 포크볼을 강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7.8m짜리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3주만에 터진 시즌 40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41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샘 힐리어드(KT 위즈)를 다시 한 개 차이로 추격하는 데도 성공했다.
오스틴에게도 의미가 큰 한 방이었다. 한동안 홈런포가 침묵하면서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질 위기에 놓였지만, 모처럼 손맛을 보면서 시즌 막판 홈런왕 경쟁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특히 이날 맞대결 상대인 김도영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치를 그리며 홈런 공동 선두와 격차를 단 한 개로 좁혔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오스틴이 마지막까지 홈런왕 경쟁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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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