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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가 눈앞에' KIA, LG 잡으면 순위 역전…한준수 DH-박민 SS 선발 출격 [잠실 라인업]

기사입력 2026.10.04 12:24 / 기사수정 2026.10.04 12:24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눈앞까지 다가온 3위 자리를 정조준한다.

전날 짜릿한 승리로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단 1경기까지 좁힌 가운데 아시아쿼터 우완 시라카와 케이쇼를 앞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와 순위 역전을 동시에 노린다.

KIA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른다.

이번 주말 3연전은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정규시즌 맞대결이다. KIA 입장에서는 또 다른 의미도 있다. 올해를 끝으로 철거를 앞둔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정규시즌 시리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LG에 6승7패로 근소하게 뒤져 있지만 최근 맞대결 흐름은 완전히 가져왔다. KIA는 LG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전날 열린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였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김선빈이 절묘한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결승점을 뽑았고, 결국 5-4로 승리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맞대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KIA로서는 분위기 반전까지 이뤄낸 값진 승리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지만 LG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내며 곧바로 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73승61패2무(승률 0.545).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린 동시에 75승61패1무(승률 0.551)의 3위 LG와 격차를 단 1경기까지 좁혔다.



이제 순위표를 뒤집을 기회까지 찾아왔다. KIA가 이날 LG를 다시 한번 꺾으면 단독 3위로 올라선다. 동시에 이번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확보하면서 위닝시리즈까지 확정할 수 있다.

KIA는 이날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정우 대신 나성범이 우익수로 나서며 한준수가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됐고, 유격수로 김규성 대신 박민이 나서게 된 점이 직전 경기와의 주요 차이점이다. 



선발투수는 아시아쿼터 우완 시라카와다.

지난 5월 말 KIA에 합류한 시라카와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사사구 5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올 시즌 LG를 상대로 남아 있는 기억은 좋지 않다.

시라카와는 지난 6월 16일 광주에서 LG와 한 차례 맞붙어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약 3개월 반 만에 다시 LG를 만나는 이번에는 상황의 무게부터 다르다. KIA는 3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고, 반대로 LG는 6연패에 빠진 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총력전을 예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LG가 김윤식을 선발로 내세워 사실상 불펜 데이를 준비하는 것과 달리 KIA로서는 시라카와가 선발 싸움에서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주는 것이 중요하다.

3연패를 끊은 데 이어 LG전 4연승까지 이어가며 상승 동력을 마련한 KIA. 시라카와가 지난 LG전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팀을 단독 3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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