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5 17:35
스포츠

'8강 충격 탈락' 강채영 눈물 쏟았다…끝내 노골드→"너무 화가 난다" [오카자키 현장]

기사입력 2026.10.03 09:45 / 기사수정 2026.10.03 09:45

3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강채영과 인도 쿰쿰 아닐 모호드의 경기, 강채영이 물을 마시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3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강채영과 인도 쿰쿰 아닐 모호드의 경기, 강채영이 물을 마시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카자키, 유준상 기자) 한국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강채영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쿰쿰 아닐 모호드(인도)에 세트 점수 4-6(28-29 28-27 27-28 29-29 28-28)으로 패했다.

강채영은 2일 진행된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같은 날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그쳤다. 단체전의 아쉬움을 개인전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강채영은 개인전에서도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모호드에게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를 따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3세트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강채영은 4세트를 동점으로 마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를 반드시 따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28-28로 끝냈다. 그러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강채영은 은메달 1개(여자 단체전), 동메달 1개(혼성 단체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선수는 물론 팀 입장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아들였다.

3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강채영과 인도 쿰쿰 아닐 모호드의 경기, 강채영이 모호드를 바라보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3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강채영과 인도 쿰쿰 아닐 모호드의 경기, 강채영이 모호드를 바라보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3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강채영과 인도 쿰쿰 아닐 모호드의 경기, 강채영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3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강채영과 인도 쿰쿰 아닐 모호드의 경기, 강채영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강채영은 경기를 마친 뒤 한동안 눈물을 쏟았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강채영은 "상대가 잘 쏘긴 했긴 했지만, 내가 더 잘 쐈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내가 해야 할 것을 더 잘했어야 하는데 아쉽고 속상한 마음뿐이다. 협회 관계자분들께 금메달로 보답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2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서 더 큰 부담감을 떠안게 된 강채영이었다. 그는 "사실 어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서 조금 충격이 있었다.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서 많이 속상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개인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자신감과 함께 부담감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서 그랬는지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어제 금메달로 스타트를 끊었다면 조금 더 자신 있게 했을 것 같은데, 그냥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강채영은 조심스럽게 이번 대회 3관왕까지 바라봤다. 그러나 노골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강채영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게 큰 것 같다. 쉽지 않은 기회였는데, 금메달를 1개도 따지 못한 게 속상하고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제 강채영의 시선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향한다.

강채영은 "사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따지 못해 화가 난다.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한편으로는 내가 잘 이끌어가지 못해서 금메달을 얻지 못했다는 생각도 든다"며 "사실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은데, 다음 대회 때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3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강채영과 인도 쿰쿰 아닐 모호드의 경기, 강채영이 세트 점수 4:6으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3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 대한민국 강채영과 인도 쿰쿰 아닐 모호드의 경기, 강채영이 세트 점수 4:6으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사진=일본 오카자키,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