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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0주년엔 김종민 환갑잔치"...코요태의 청사진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10.03 06:55

코요태
코요태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서로 다른 세 사람이 만나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건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였다.

1998년 데뷔해 어느덧 28주년을 맞은 코요태는 수많은 가수들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동안에도 한결같이 무대를 지키며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코요태는 최근 엑스포츠뉴스 창간 19주년을 축하하는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들이 활동해 온 시간을 돌아봤고, 앞으로 활동할 무궁무진한 시간을 약속하기도 했다.

코요태 멤버들은 올해 데뷔 28주년을 맞아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을 돌아봤다. 김종민은 "하루하루 잘 걸어오다 보니 어느덧 28주년을 맞은 것 같습니다. 멤버들 간의 믿음과 애정, 그리고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했다.

빽가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서로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이 더 커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롱런의 비결을 밝혔다.



팀 내 유일한 여성 멤버인 신지는 "일단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하게 됐고, 긴 시간 함께해 온 만큼 이제는 셋 모두 코요태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시는 만큼, 저희도 더 뭉치고 서로 의지하면서 코요태를 잘 지켜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며 "30주년이란 시간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벌써 2년 뒤라고 하니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지는 30주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40주년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그때는 김종민 리더님의 환갑잔치와 4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디너쇼를 해보고 싶다"며 "그때까지 셋이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이색 이벤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코요태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멤버들의 삶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다. 김종민은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꼽았다.

그는 "당시 신지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열심히 함께해줘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예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무대에서 공연을 더 여유롭게, 그리고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지는 김종민과 빽가가 모두 합류한 6집 활동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밝혔다.

그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셋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많은 일들을 겪어왔다"며 "크게 달라졌다기보다는 서로가 조금 더 유해지고 이해심도 많아진 것 같다.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만큼 자연스럽게 생긴 변화"라고 했다.

이어 코요태는 남은 하반기 계획을 공개했다. 김종민은 "하반기에는 코요태의 미국·캐나다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앞으로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구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며 "콘서트와 음반 등 다양한 활동을 생각하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신지 또한 "1년에 한 번씩은 꼭 신곡을 발표했던 만큼 올해도 오래전부터 신곡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며 "꾸준히 곡을 받고 있으니 마음에 쏙 드는 곡이 나타난다면 빠르고 정성껏 열심히 준비해서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코요태에게 2026년은 어떤 해로 남을까. 김종민은 "개인적으로는 한층 더 성숙해지는 첫걸음을 내디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좋은 일을 통해서도 배우고,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배우면서 조금씩 성숙해져 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결혼을 한 해라서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면서 보낸 것 같다"고 문원과의 결혼을 올 한 해의 큰 화두로 꼽았다.

이에 빽가 역시 "아무래도 '신지가 결혼한 해'로 가장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빽가는 코요태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차별점과 경쟁력에는 신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신지가 여자 멤버인 만큼 여러모로 불편하고 힘든 점이 많았을 텐데도 많이 양보하고 이해해준 덕분"이라며 "저와 종민이 형의 부족한 부분도 잘 채워줬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아무래도 성별이 다르다 보니 서로를 케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요즘에는 같은 그룹 안에서도 유닛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하기도 하고, 피처링이라는 개념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굳이 혼성그룹을 만들기보다는 스페셜한 이벤트성 그룹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더라"라고 이전과 다른 가요계 흐름을 언급했다.

이어 "코요태의 가장 큰 차별점은 꾸준히 현재진행형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단 한 번도 해체하지 않고 각자의 활동을 하다가도 함께할 때는 다시 뭉쳐서 코요태로 활동해왔다"며 "무엇보다 각자의 개인 활동보다 코요태를 우선시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경쟁력인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제이지스타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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