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박사
(엑스포츠뉴스 용산, 명희숙 기자) 배우 추영우와 김소현이 '연애박사'를 통해 청춘의 풋풋한 사랑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추영우, 김소현, 김민석, 이창훈, 임진효, 김현정 EP가 참석했다.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 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 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 과정생 임유진(김소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연애박사'는 故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기도 하다. 안판석 감독은 지난 8월 12일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안판석 감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작품으로 사랑받아왔다. '연애박사' 역시 대학원생들의 서툴지만 풋풋한 사랑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동갑내기 배우인 추영우와 김소현의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추영우는 "동갑내기이긴 한데 소현이가 저보다 한참 선배다. 그래서 많이 배웠다. 현장 안팎으로도 많이 배웠다"며 "저보다 더 어른스러운 부분을 보여줘서 그런 면에서 많이 배웠다. 중반까지도 제가 존댓말을 했다"고 했다.
김소현은 "동갑내기 상대방을 만난 게 처음이다. 사실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서로 존댓말을 써서 어느 정도 거리감도 있었다"며 "또래처럼 친구로 만났더라면 더 금방 친해졌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추영우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추영우는 "텐션이 잘 맞았다.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톤이 잘 맞았다. 그래서 잘 어울리고 누구 하나 튀는 거 없이 비슷한 면이 많고 연기적으로도 티키타카가 잘 됐다. 또 얼굴합도 좋다"며 김소현과의 멜로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소현은 드라마의 거장인 안판석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안판석 감독님의 전 작품들이 로맨스나 멜로물로 너무나 사랑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 저희만이 보여드릴 부분이 뭘까 고민했는데 방송을 보시면 예상을 뛰어넘을 것 같다. 예상하기 쉽지 않은 전개이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EP는 "로맨스물은 주인공이 중요하다. 이미지도 중요했지만 감독님이 추구하는 섬세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지 중요했다"라며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다.
이어 "배우들의 연기 영상을 세밀하게 살펴봤고 제작진과 살펴봤을 때도 1순위가 김소현과 추영우였다"라며 "두 분이 제안하자마자 흔쾌히 받아들여서 감독님도 그렇지만 저희 제작진도 감사한 마음이 컸다"라고 주연 배우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 EP는 "대학원 연구실을 배경으로 한 건 의미심장하다. 공대를 배경으로 한 건 공부가 가장 쉽고 연애가 가장 어려운 친구들이 아닐까 싶었다. 재밌는 아이러니가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해서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영우는 "핸드폰과 TV로 볼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 일상에 지친 누군가가 드라마를 택한다면 그 시간만큼은 너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셨다"며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과 처한 상황이 나와 닮아 있다고 생각이 들 때, 가장 큰 울림을 주는 거라고 하셨다. 그런 포인트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소현 역시 "제 삶과 맞닿아 있고 너무 민낯을 보면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런 모든 면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드라마"라며 자신과 시청자들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