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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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삼성 초대형 악재! '타격 1위+캡틴' 구자욱 햄스트링 0.5~1cm 손상…2주 뒤 재검진→PS 앞두고 비상

기사입력 2026.10.02 00:59 / 기사수정 2026.10.02 00:59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정규시즌 막판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주장이자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구자욱이 햄스트링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삼성 구단은 1일 "구자욱이 병원 진료 결과 왼쪽 햄스트링(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에 0.5~1cm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주사 치료를 실시하고 2주 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추적 검사를 진행한 뒤 복귀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사실상 잔여 정규시즌 출전은 어려워졌다. 2주 뒤 재검진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와 시점도 결정될 전망이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상이라는 악재를 마주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상대한 구자욱은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향하자 곧바로 2루까지 내달려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꼈다. 베이스에 도착한 구자욱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트레이너의 확인을 받은 뒤 박승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구자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MRI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삼성은 보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복수 의료기관의 소견을 확인했고, 결국 햄스트링 손상이라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



삼성 입장에서는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찾아온 뼈아픈 이탈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8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9로 맹활약하며 삼성 타선의 중심을 지켰다. 특히 타율 부문에서는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며 생애 두 번째 타격왕을 향한 경쟁도 펼치고 있었다.

최근 타격감도 뜨거웠다. 9월 들어서도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면서 시즌 막판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단순히 중심타선의 한 자리를 맡는 것을 넘어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구자욱의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삼성은 정규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가을야구까지 눈앞에 두고 있어 구자욱의 회복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제 삼성은 당분간 구자욱 없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 중심 타선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구자욱의 자리를 누가, 어떻게 메우느냐가 남은 경기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 전체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인 만큼 기존 주축 타자들은 물론 벤치 자원들의 역할도 한층 중요해졌다. 예상하지 못한 주장 이탈이라는 변수를 마주한 삼성이 남은 정규시즌에서 어떤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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