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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원이가 많이 쉬었다, 5이닝만 잘 넘겨줬으면"…염갈량의 기대, LG 3연패 탈출 여부 2006년생 우완 어깨에 달렸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9.30 18:10 / 기사수정 2026.09.30 18:10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3연패에 빠진 LG 트윈스가 상대 좌완 선발을 겨냥해 우타자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마운드에서는 2주 만에 선발로 나서는 박시원이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주길 기대한다.

LG는 30일 오후 6시30분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 3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LG로서는 연패 탈출이 절실한 경기다.

9월 중순 7연승을 질주했던 LG는 지난 2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6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5, 29일 SSG와의 이번 시리즈 첫 경기에서 1-7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특히 전날에는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에게 9이닝 1실점 완투를 허용하며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75승58패1무(승률 0.564)로 3위를 지키고 있는 LG는 4위 KIA와 2경기 차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격차가 더 좁혀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가 좌완 김건우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우타자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구본혁과 오스틴, 송찬의, 문정빈, 박동원, 이재원까지 6명의 우타자가 출격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우타자들을 다수 배치한 이유가 상대 좌완 선발을 고려한 선택인지 묻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SSG 선발 김건우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LG와도 이미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달 15일 잠실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김건우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투수가 이날 LG 선발 박시원이다.

2006년생 우완 박시원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으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인 만큼 박시원의 투구 내용에 따라 LG가 빠르게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염 감독은 경기 전부터 이닝을 정해놓기보다는 박시원의 투구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 감독은 박시원의 투구에 따라 일찌감치 불펜을 준비할 계획인지 묻자 "일단 시원이가 던지는 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원이가 많이 쉬었다. 한 5이닝만 잘 넘겨줬으면 좋겠다"며 "시원이도 볼넷만 안 주면 상대가 그렇게 치기 쉬운 투수는 아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시원은 올 시즌 선발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진 경기가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한 차례뿐이다. 당시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SSG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LG도 4-1로 승리했다.

약 한 달 반 만에 같은 상대 선발과 다시 맞붙게 된 박시원이다. 염 감독의 바람대로 볼넷을 억제하면서 5이닝 안팎을 책임진다면 3연패 탈출을 노리는 LG의 마운드 운영에도 한층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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