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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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도 분노했다 "심판, 이걸 참네요"…中 '소림축구'에 코피까지 났는데→발바닥 태클도 '노카드', 심판까지 합세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30 17:34 / 기사수정 2026.09.30 17: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중국의 거친 플레이와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23분 '중국 메시'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3분 이영준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37분 배준호가 헤더로 중국 골망을 흔들어 역전에 성공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중국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을 괴롭혔다.



후반 13분에는 김지수가 이미 공을 걷어낸 상황에서 중국 공격수 장위닝이 뒤늦게 김지수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또 다른 경합 상황에서는 황도윤이 펑샤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피까지 흘렸다.

가장 아찔한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중 약 1분이 흐른 상황에서 최석현이 공을 멀리 걷어내려고 하자 왕위둥이 태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왕위둥은 발바닥을 든 채 달려들어 최석현의 다리를 가격했고, 위험한 태클을 당한 최석현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반칙을 선언했지만, 왕위둥에게 어떠한 카드도 꺼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중계를 맡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도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왕위둥의 태클을 본 직후 "발바닥 들고 들어갔다. 이걸 참네요"라며 카드가 나오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이어 최석현이 항의했음에도 주심이 카드를 꺼내지 않은 채 한국의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하려 하자 "발뒤꿈치로 들어가는 거 심판이 참기 쉽지 않은데 이걸 참는다"고 재차 말했다.

이영표 위원은 이날 경기 중반부터 "어지간하면 심판 얘기 안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얘기를 하게 만든다"며 판정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한국은 중국의 거친 견제에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이어진 치열한 한중전에서 2-1 역전승을 완성하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30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 승자가 된다. 결승전은 10월 3일 오후 7시3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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