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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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유도 정수진, 당일 계체 통과 실패→탈락…100g 차이로 눈물 [나고야 현장]

기사입력 2026.09.30 15:44 / 기사수정 2026.09.30 16:20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에 출전한 정수진이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 앞서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다. 사진 대한유도회 SNS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에 출전한 정수진이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 앞서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다. 사진 대한유도회 SNS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정수진(21·용인대학교)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계체량 통과 실패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정수진은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 16강전에서 타지키스탄의 무미노바 알리야와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정수진은 무미노바와 오전 11시 첫 경기부터 경기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정수진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29일 계체를 통과했지만, 경기 당일 오전 무작위로 실시한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진행되기 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한국 여자 유도 52kg급 국가대표 장세윤(왼쪽)이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의 후지시로 코코로를 꺾고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한국 여자 유도 52kg급 국가대표 장세윤(왼쪽)이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의 후지시로 코코로를 꺾고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계체 허용치는 체급의 5%다. 48kg급인 정수진은 50.4kg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무작위 계체에서 100g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게도 자신의 실력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2001년생인 정수진은 2024년과 2025년 아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 48kg 2년 연속 동메달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홍콩 아시아 오픈에서는 이 체급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

정수진은 올해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16강 진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등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아시안게임 본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통상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대회에서 경기 당일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하는 건 매우 드문 경우다. 정수진은 향후 협회 차원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 여자 유도 52kg급 국가대표 장세윤(왼쪽)이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의 후지시로 코코로를 꺾고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한국 여자 유도 52kg급 국가대표 장세윤(왼쪽)이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의 후지시로 코코로를 꺾고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정수진이 눈물의 탈락을 당한 가운데 여자 52kg의 장세윤이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장세윤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대표팀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장세윤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0위이자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일본의 후지시로 코코로를 제압,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 에이스 이하림이 60kg 금메달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뜻밖의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하림은 2024 파리 올림픽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 카자흐스탄의 엘도스 스메토프에게 지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을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이루지 못했다.


사진=세계유도연맹 / 한국유도회 SNS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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